수원에서 만난 중국전통공원 "월화원(粤華苑)"

 수원에서 만난 중국전통공원 "월화원(粤華苑)"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효원공원 안에 있는 월화원(粤華苑)은 1,820평 규모의 전통 중국식정원으로,

경기도와 중국 광둥성(廣東省)이 체결한 ‘우호교류 발전에 관한 실행협약’의 내용 가운데,

한국과 중국의 전통정원을 상대 도시에 짓기로 한 약속에 의해 지어진 곳이다. 
수원에는 중국식전통정원인 월화원을, 광둥성에는 전남 담양의 소쇄원을 닮은 한국 정원을 각각 만들었다.

월화원은 중국 영남지역의 전통정원으로 전통 건축양식과 현대기술을 결합해 조성하였다.

월화원은 투시와 개방을 통해 건물과 정원이 함께 어우러지도록 설계되었는데,

 월화원 건축시에 중국 노동자 80여명이 직접 한국에 건너와 광둥지역의 전통 건축양식을 되살려 조성했다.

한국과 중국의 전통정원을 상대 도시에 건축하며 양국이 문화교류를 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아담한 정원이지만, 이국적인 분위기와 초록빛깔을 띠고 있는 나무들이 정원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전체적으로 초록과 백색, 그리고 나무 색의 어우러짐이 조화롭고 자연스러워,

보는 이들로 하여금 편안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주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