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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길의 만리장성 "새만금방조제"국내 나들이/바다(海)로 2010. 7. 16. 05:30
바닷길의 만리장성" 새만금방조제"
새만금간척사업의 1단계 사업으로 전라북도 군산시와 고군산군도, 부안군을 연결하는 방조제로, 길이 33.9km이다.
1991년 11월 16일 착공한 후 19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0년 4월 27일 준공하였다.
방조제와 간척지 조성이 마무리될 때까지 약 2조 9,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여되었으며,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환경오염 문제가 제기되어 새만금간척사업에 대한 찬반 논란이 빚어지면서
물막이 공사를 남겨둔 시점에서 공사가 2차례 중지되기도 하였다.
길이 33.9km, 평균 바닥 폭 290m(최대 535m), 평균 높이 36m(최대 54m)로,
세계 최장 방조제로 알려진 네덜란드의 주다치 방조제(32.5km)보다 1.4km 더 길다.
방조제 건설로 인하여 전라북도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 공유수면의 401㎢(토지 283㎢, 담수호 118㎢)가
육지로 바뀌었는데 이는 서울시 면적의 3분의 2(여의도 면적의 140배)에 이르는 면적이다.
간척지 조성으로 인하여 한국 국토 면적은 10만 140㎢에서 10만 541㎢로 0.4% 늘었다.
행정구역상 간척지 면적은 군산시 71.1%, 부안군 15.7%, 김제시 13.2%를 차지한다.
방조제는 평균 수심 34m, 최대 유속 초당 7m에 이르는 바다에서
고난이도의 심해공사를 통해 순수 국내기술로 조성되었다.
방조제 제정고(높이) 및 단면은 1,000년 빈도의 파랑에도 안전하도록 설계되었다.
일반 사석(沙石) 4,100만㎥와 바다모래 8,200만㎥ 등 총 1억 2,300만㎥의 토석이 사용되었는데
이는 경부고속도로(418㎞)를 13m 높이로 쌓을 수 있는 양이다.
공사에는 연 237만 명의 인력과 준설선. 덤프트럭 등의 장비 연 91만대가 투입되었다.
방조제 상단부에 4차선 도로를 건설하였고, 도로 주요 구간에 전망데크·편의시설을 설치하였으며,
방조제 안쪽으로는 녹지대 공간을 조성하였다.
방조제와 함께 길이 125km의 방수제와 2개소의 배수갑문(신시·가력 배수갑문)이 조성되어 있는데
각 배수갑문에는 선박 출입과 회귀성 어종의 보호를 위하여 통선문(通船門)이 설치되어 있다.
배수갑문의 수문(水門)은 총 36개로, 각 수문의 규모는 폭 30m·높이 15m·무게 464t이다.
방류량은 소양강 방류량의 3배 규모인 초당 1만 5,862t이다.
방조제 준공으로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된 새만금간척사업은 2020년까지 내부개발사업이 진행될 예정으로,
농업(35.3%)·생태환경(21.0%)·산업(13.8%)·관광레저(8.8%)·과학연구(8.1%)·신재생에너지(7.2%)·도시(4.0%)·국제업무(1.8%) 등
8개 용지로 구분하여 개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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