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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대 영도등대 해양문화공간국내 나들이/부산(釜山) 2010. 12. 25. 07:39
태종대 영도등대 해양문화공간
부산광역시 영도구 태종대 앞 바다쪽으로 툭 튀어 나온 산자락에는 오래 전부터 영도등대가 있었다.
영도등대의 처음 건립에 대해서는 자료가 없어 알 수 없지만 1876년 한국에서 제일 먼저 근대항으로 개항한 부산항에
선박 왕래가 많아짐에 따라 한일합방이전에 일본의 군사목적으로 영도등대가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영도는 아주 옛날부터 주로 말을 방목하여 길렀던 곳이라 목도(牧島)라고 불렸으며따라서 영도등대가 1906년 우리나라에서 10번째로 등대불을 밝힌 때에는 목도등대로 명명되었다.
그 후 1948년에는 영도의 또 다른 이름인 절영도(絶影島)의 이름을 따서 절영도등대로 개칭되었고
1974년에는 절영도등대에서 절자(絶字)를 빼고 영도등대라 이름 붙여 오늘까지 이르고 있다.
등대는 우리나라 해양건축의 역사이자 상징으로서 최근에는 건축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등대가 새로 지어지고 있으며1900년대 초 일본에 의해 지어진 옛 등대건축에 대해서는 역사적 건축으로서 보전과 동시에
해양관광 및 문화공간으로서 활용을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영도등대는 우리나라 제일의 해양경승지인 태종대 해변에 자리를 잡고 있어 멀리 대마도와 가깝게 거제도가 보이는
바다경관과 발달한 해안단구의 경관이 매우 인상적이며 한해 방문하는 관광객 수는 200만명 정도가 된다.
이러한 유서 깊고 아름다운 영도등대는 2002년5월부터 2003년12월까지 재건축을 거쳐고유한 항로표지기능을 하는 등대공간뿐 아니라 해양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였다.
새로 건축된 등대에는 전시실, 공연장, 도서실, 전망대 등이 들어섰고
무엇보다 등대에 접근하는 접근로가 목제바닥으로 정비되었으며
접근로에는 주변 해양생태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안내판과 상징조형물들이 설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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