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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남민족촌의 백족(白族)해외 나들이/중국(中國) 2011. 2. 6. 13:34
운남민족촌의 백족(白族)
현재 중국의 백족 총인구수는 약180만명에 달하는데 약140만명이 운남성에 살고 있다.
그중 80%는 대리 백족자치주에 생활하고 있다.
백족은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고 기원전2세기부터 중원사람들과 많은 교류를 하여 왔다.
백족이 제일 좋아하는 색이 흰색이기 때문에 백족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였다.
백족들이 사는 집도 아주 특색이 있는데 보통은 2층 건물로 된 사합원으로 되였고 대문의 방향은 삐둘게 되여있다.그 원인은 대리가 위치한 지방은 바람이 사시장철 불기때문에 문은 대부분 정남,정동으로 만들지 않는다.
울안에 들어가면 동,남,서 방향은 다 방이고 북쪽벽은 흰벽(조벽)으로 되였다.
남쪽의 해빛을 반사해 마당을 환하게 하는것이다.조벽의 맞은편은 제일 년세가 있는 분이 살고 그 옆으로는 후손들이 사용하는 방이다.
백족이 사는 대리쪽에 가면 명절이나 손님을 대접하는 “삼도차”가 있다.삼도차는 세잔을 마시는 차인데 첫잔은 대리에서 생산되는 녹차로서 쓴맛이 나는 차이고 두번째 잔은 단맛이 나고
세번째 잔은 꿀,생강,후추등을 넣어서 만든 회억차라고 한다.(이것이 바로 사람의 인생을 비유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고생,노력하여 업을 성사하고 나면 향락을 누릴수가 있고 늙어서는 걸어온 자기 인생을 회억한다는 뜻.)
백족들은 손님이 식사를 할때 먼저 손님한테 젓가락을 놓아주는 것이 큰 예의라 하고 결혼날이면 빨간 젓가락을 사용해야 한다.
빨간 젓가락은 대나무로 집에서 만들고 빨간색을 칠하는 이유는 부유와 행복을 가져다 준다는 뜻이다.
백족은 결혼날에 신부를 꼬집는거로서 축복을 해준다. 강하게 꼬집을수록 많은 축복을 주는것이라고 한다.
백족은 이런 말이 있다.“한번 꼬집으면 축복을 빌어주고 두번 꼬집으면 행복을 빌어주고 세번 꼬집으면 신혼방에가서 놀아준다.”
결혼식에 참가한 사람들이 어떻게 꼬집든지 신부는 웃음으로 받아줘야 한다.
신부가 처가집을 떠나기전에 엄마가 빨간 젓가락12쌍으로 번가라 바꾸면서 신부에게 밥을 먹여주는데
처음 받아 입에 넣은 밥은 먹지않고 다시 왼손에 받아쥐고 두번째 받아먹은 밥은 오른손에 받아쥐고 세번째 부터 먹는다.
신부가 배가 부를때 까지 엄마가 젓가락을 바꿔가면서 밥을 먹여준다.신부가 배불리 먹고 나면 집안에다 왼손에 쥐였던 밥을 뿌린다.
그 뜻은 내가 비록 시집을 가도 집에 먹을 양식을 남겨두고 나중에 처가집에 와도 먹을 양식이 있다는 뜻이라는것이다.
시집갈때 신부는 썬그라스를 끼고 (울음에 부낀눈을 가리기 위해서이다.)가슴에는 거울(모든 잡 귀신을 쫏는다는 뜻)을 걸고 떠난다.
시집에 도착하면 오른손에 밥을 시집 마당에다 뿌리는데 이는 자기가 시집을 오면서 먹을 양식을 들고 와서 나중에 항상 풍족한 생활을 한다는 것이다.
시집에 도착해도 꼬집는것은 마찬가지다. 결혼식이 끝나면 신혼방으로 들어가는데 중요한것은 신랑,신부가 문어구에 서서 신혼방에 누구 먼저 달려들어가서
신혼 침대의 베개를 빼앗는가 하는 시합인데 누가 먼저 베개를 빼앗는가에 따라서 이후의 생활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수가 있다고 한다.
백족들이 매년마다 지내는“3월가”풍속은 이미 15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대리는 예로부터 차마고도의 중요한 요충지이고 티벳사람들이 품종이 좋은 말과 보이차를 바꾸는 무역의 중심지이고 운남성의 중심이였다.
지금도 3월달이면 대리지역에는 무역을 펼치고 말타기 시합을 하는 활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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