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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유성 선생 흉상(韓有星 先生 胸像)
    국내 나들이/동상(銅像),흉상(胸像),비(碑), 2011. 3. 3. 05:56

     한유성 선생 흉상(韓有星 先生 胸像)

     

    송파를 빛낸 얼굴, 고(故) 한유성(韓有星) 옹(서울 송파구 석촌동 출생, 1908. 7.13~ 1994. 3. 23)은

    송파의 전통민속문화인 송파산대놀이와 송파다리밟기를 계승 발전하는데 일생을 바친 분이다.

    1973년 고 이충선 옹, 고 문육지 옹, 고 김윤택 옹, 고 이범만 옹, 고 허호영 옹과 함께

    국가지정중요문화재 제49호 송파산대놀이의 인간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1989년 서울특별시지정 무형문화재 제3호인 송파다리밟기놀이의 인간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이에 고인의 업적과 숭고한 뜻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자 한다.

    1999.  7. 28.  송파구청장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공원에서...)

     

     

     

     

    송파산대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49호, 1973년 11월 11일 지정)


    송파산대놀이(松坡山臺놀이)는 송파 지역에서 전승되던 탈놀이로, 놀이꾼들이 탈을 쓰고 재담, 춤, 노래, 연기를 하며 벌이는 연극적인 놀음이다.

    송파는 한강변의 5강(송파, 한강, 서빙고, 용산, 마포)의 하나로서 송파진(松坡津)으로 불리던 곳이며,

    조선왕조 후기에는 한국에서 가장 큰 향시(鄕市) 15곳 중의 하나인 송파장을 이루어, 송파산대놀이의 경제적 요건이 갖추어져 있었다.

    연희자의 한사람인 허호영(許浩永)의 말에 의하면 약 200년 전부터 송파산대놀이가 창성되었으나 중도에 쇠진되었던 것을

    1900년부터 송파에 거주하는 허윤(許鈗)에 의해 구파발 본산대 연희자 윤희중(尹熙重, 1840∼1923)을 초빙하여 재건하고,

    그 뒤 연중행사로 정월 보름ㆍ단오ㆍ백중ㆍ추석에 놀았는데 7월 백중에는 크게 놀았다고 한다.

    1924년에는 큰 규모의 산대놀이 모임을 송파에서 열었는데 이때에 구파발ㆍ아현ㆍ퇴계원ㆍ의정부ㆍ노량진 등지에서

     20여명의 이름있는 연희자들이 모였다고 한다.

    이듬해 한강대홍수로 송파마을이 유실되자 주민들은 가락동과 돌말이[石村]에 정착하면서 산대놀이의 명맥을 이어오다가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제49호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으며, 서울놀이마당 전수회관에서 전수되고 있다.

    송파산대놀이도 양주별산대놀이와 같이 그 주제를 보아서도 산대도감극(山臺都監劇) 계통의 중부형(中部型)의 한 분파이다.

     

     

     

    송파다리밟기(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3호, 1989년 8월 16일 지정) 

     

    다리밟기는 정월 대보름에 하는 놀이로 자기 나이만큼 개울가 다리를 밟으면 다리에 병이 나지 않고,

    모든 재앙을 물리칠 뿐만 아니라 복도 불러들인다는 신앙적인 풍속에서 나왔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다리밟기를 하면 다리병을 앓지 않는다는 관념이 강한 것은

    다리(脚)와 다리(橋)의 발음이 같은데서 생긴 민간신앙이며, 언어의 유희성이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다리밟기는 답교 또는 답교놀이라고도 하며 강릉지방에서는 다리빼앗기라고도 한다.

    다리밟기놀이는 양반에서부터 서민까지 구분없이 즐겼으며, 다리밟기를 할 때에는

    사대문도 닫지 않았다는 기록으로 보아 매우 중요하게 여겼던 것을 알 수 있다.

    옛날 장안에 있던 다리는 몇 개 되지 않아 몰려든 사람들로 혼잡해지자 양반층에서는 서민과 어울리기를 꺼려

    하루 전날인 14일 저녁에 다리를 밟아 양반다리밟기라 하였고, 부녀자들은 16일 저녁에 다리를 밟았다고 한다.

    무리를 지어 다리밟기를 하면서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어 혼잡한 가운데 여흥으로 기분을 돋우던 것이

    점차 그 성격이 변하여 놀이패가 따로 조직되면서 연희성을 띠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송파다리밟기는 뛰어난 가무가 특색이다.

    다리밟기놀이는 고려 때부터 행하여졌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이며 우리민족의 생활감정이 담겨 있는 민속놀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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