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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송금리의 자연을 찾아서..일상생활속에서/사람사는 현장 2011. 7. 13. 23:40
청도 송금리의 자연을 찾아서...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송금리(松金里)는 산으로 둘러 싸인 산골마을로
마안(馬鞍) 산계와 송정(松亭) 산계 사이의 협곡과 비탈진 곳에 자리잡고
성현(省峴)과 송정현(松亭峴) 등 두 개의 재를 이고
성현(省峴)역 역관(驛館)이 있던 동리로
역(驛)제가 폐지 될 때까지 동헌(東軒)도 있던 곳이다.
양태령(兩泰領) 사이에 위치하면서도 역로의 요충지로 마을이 된 곳이다.
경작지는 보잘 것 없어도 나름대로는 경제기반을 확고히 구축하고 있는 동리다.
성현역(省峴驛)은 고려시대부터 설치한 역관인데, 2000여년의 유래가 신비에 싸인 마을이다.
조선시대에는 찰방(察訪), 역승(驛丞)이 배치되어 12역을 관할하였으며,
한때는 김천도와 더불어 경상도 2대 도로 뒤에는 황산도로 분할되었다 하나 내력이 희박하다.
그러나 성현역지가 보존되어 찰방 및 성현역의 전모를 규명할 수 있어 매우 다행한 일이다.
이곳의 자연부락은 송정산(松亭山) 아래에 자리 잡았다고 송정동,
마안산 서편에 자리한 큰 마을이라고 대서동(大西洞),
동헌(驛館) 후편 마을이라고 관후동(館後洞), 금(金)이 나왔다고 쇠골(金谷) 즉 금동 등
여러 마을을 합쳐서 송정동의 송(松)자와 금동의 금(金)자로 송금리(松金里)라고 동명을 정했다.
역관의 설치로 말미암아 산골 마을로서는당시에 큰 마을이라 할 수가 있으나
유적조차 사라지고 없는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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