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인사동거리 "행궁(行宮) 길"

 수원의 인사동거리 "행궁(行宮) 길"

 

2012년 2월 25일. 수원시 팔달구 화성행궁 옆에서는 “아름다운 행궁길 조성기념 개막행사”가 열렸다.

 

화성(華城)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문화재보호구역이 되면서 개발이 제한되고,

 

수선이나 보수도 극히 일부만 허용되었던 행궁길(行宮路)주변.

 

최근 벽화와 아트기와로 새 단장을 하며 “수원의 인사동 거리”라는 새로운 별명이 생기게 되었다.

 

아름다운 행궁길에 들어서면 제일 눈에 띄는 것은 간판과 건물을 장식한 아트 기와.

 

모양도, 크기도, 색도 가지각색이었던 지저분한 간판들은 56개의 LED 간판과 62개의 돌출간판으로 교체되었다.

현재 이곳에는 공방거리가 조성돼 서각, 칠보, 한지, 가죽, 천연염색, 비누 등 갖가지 장르의 공방이 운영 중이고,

 

찻집, 떡집, 국시방 등 음식점이 들어서 있어 명물거리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는 “제2의 인사동거리”로 변모하고 있다.

지난해 수원화성문화제 때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행궁길이 관광지로서의 가능성을 엿보게 했었다.

 

행궁길은 화성행궁광장 옆 화성홍보관에서 팔달문 옆 팔달산 입구에 이르는 420m에 거리로,

 

앞으로 행궁길은 전통공예품, 맛집, 찻집 등으로 구성된 문화와 관광,

 

쇼핑이 어우러지는 “공방거리”로 특화한 거리로 거듭 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