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남수문 복원현장

 수원화성 남수문 복원현장

 

수원시 팔달구 남수동 154번지 일원에 있던 수원화성(水原華城)의 남수문(南水門)은

1794년(정조 18년) 착공하여 1796년(정조 20년) 3월 25일 완공한 수원화성의 시설물 이었으나

1846년 6월 10일 집중호우로 수원천이 범람하면서 붕괴되었으나 1848년 6월 14일 중건했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1922년 7월 29일 장마로 인해 9칸 홍예의 남수문이 유실되는 뼈아픈 과거가 있었다.

북수문인 화홍문이 일곱 개의 무지개 수문을 가진데 비해, 남수문은 아홉 개의 무지개 수문을 지녔다.

구간수문(九間水門)이다. 당시 일곱 개의 수문도 흔치 않았을 터인데

아홉 개의 수문을 갖추었다는 것은 화성의 품격을 높이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

왕이 입는 가장 높은 격식의 복장이 구장복이요, 세자의 그것이 칠장복이었다.

또한 숫자 9는 양수 중에서 가장 큰 수이다.

남수문은 길이 95尺(29.3m), 폭 19尺(5.9m), 높이 30尺(9.3m)로

2012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