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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곡지(官谷池)의 연(蓮), 수련(睡蓮)
    자연과 함께/꽃(花) 2012. 7. 1. 18:31

    관곡지(官谷池)의 연(蓮), 수련(睡蓮)

     

    5백여년 된 유서 깊은 작은 연못 시흥 관곡지는 조선시대 명신이며 농학자인 강희맹(1424∼1483) 선생이

    세조 9년(1463년) 중국 난징(南京)에 있는 전당지(錢塘池)에서 연꽃씨를 채취하여 귀국한 뒤

    연을 재배해 전국으로 확산시킨 연못으로 향토유적 제8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규모: 가로 23m, 세로 18.5m)

                

    이 못은 강희맹의 사위인 권만형(權曼衡, 사헌부감찰)의 집가에 있어

    대대로 권만형의 후손의 소유가 되어 관리되어 오고 있다.

    특히 정조 21년(1797)에는 정조가 수원 현륭원(顯隆園)을 행차하는 길에

    안산 관아(安山官衙, 안산시 수암동 256)에 유숙할 때 안산 관내의 선비를 대상으로

    과거를 실시하면서 어제(御題)로 시제(詩題)를 <강희맹이 사신으로 중국 남경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전당에서 붉은 연꽃씨를 채취해 왔는데. 로부터 안산군의 별호를

    ‘연성(蓮城)’ 이라고 했다>로 정할 만큼 관곡지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졌다.

    연당 한가운데에 있던 관상소나무는 관곡지의 품위를 돋보이게 하고

    농학자로서의 기품을 상징하고 있는 듯했으나 1990년 9월에 폭우로 고사되었다.

    못의 규모는 가로 23m, 세로 18.5m인데, 시흥관내의 연성초등학교ㆍ연성중학교 등의 교명과

    연성동의 동명 및 시흥시의 향토문화제명인 연성문화제(蓮城文化祭)의 명칭 등은 모두 이 못에서 연유해 명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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