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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을 이겨내는 풀 “인동초(忍冬草)”자연과 함께/꽃(花) 2012. 6. 24. 05:35
추운 겨울을 이겨내는 풀 “인동초(忍冬草)”
인동과(忍冬科)에 속한 반상록 덩굴성 관목. 잎은 마주 달리고 긴 타원형이며,
가지는 길게 뻗어 다른 물체를 감으면서 올라간다.
꽃은 5~6월에 피고 백색이지만 연한 홍색이 돌며 황색으로 변하고,
두 개씩 잎겨드랑이에 달리며 향기가 있다.
꽃 밑에는 잎 같은 포가 마주나고, 열매는 둥글며 10~11월에 검게 익는다.
한방에서는 잎과 줄기를 종기, 매독, 임질, 치질 등에 사용하며,
해독과 미용 작용이 있다고 하여 차(茶)나 술을 만들기도 한다.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학명은 Lonicera japonica이다.
2009년 8월 18일 서거하신 제15대 김대중 대통령의 호(號)는 후광(後廣)이다.
하지만 호(號)보다 별명 또는 별칭으로서 “인동초(忍冬草)”라고 많이 불리었다.
'인동초'(忍冬草)는 한자 의미 그대로 이름처럼 겨울을 이겨내는 풀, 꽃이다.
이 풀은 혹한 엄동설한(嚴冬雪寒)에도 줄기와 잎이 얼어 죽지 않고
견디다가 이듬해 초여름이 되면 화사한 꽃을 피우게 된다.
인동초 – 박행자(목포 詩문학회)
멀리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덤불 숲 아래
한 줌 빛 그리며 나직이 엎디어
마디마디 단내나는 그리움 키우더니
드디어 꽃을 피었구나.
세상의 그늘에 가려
종횡무진 불어오는 바람과
거친 눈보라 속에서도
실낱같은 희망 하나 붙들고
한 발 한 발 가시덤불 숲 헤쳐나와
질펀히 쏟아놓은 진한 눈물의 향기
나는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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