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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벌국왕릉사적비 건립기념비(沙伐國王陵事蹟碑 建立記念碑)
    국내 나들이/동상(銅像),흉상(胸像),비(碑), 2012. 7. 31. 05:22

     

    사벌국왕릉사적비 건립기념비(沙伐國王陵事蹟碑 建立記念碑)

     

     

    역사의 고장 상주에 진좌(鎭坐)한 사벌국왕능침(沙伐國王陵寢)을 성역화(聖域化)하여

    국왕의 존령(尊靈)을 존봉(尊奉)하는 능역(陵域)을 정비하고,

     이에 따르는 제전각(諸殿閣)을 봉건(奉建)하니 감개무량(感慨無量)함을 금치 못한다.

    광활(廣闊)한 성안들을 굽어 살피시던 국왕(國王)의 능침(陵寢)은 이제는 영원(永遠)하리라.

    천 여년의 역정(歷程)이 지나고 앞으로도 무한(無限)한 세월(歲月)이 흘러 갈 것인데,

    아(我) 성조(聖祖)와 상주(尙州,商山) 박문관조(朴門貫祖)의 역사적 사실을

    자손만대(子孫萬代)에 전함은 금세기 아등(我等)의 의무가 아닌가 한다.

    그리하여 지나온 일들과 그동안에 있었던 사실들을 알리어 문중(門中)에 귀감(龜鑑)이 될 것임에

    사벌국왕릉사적비(沙伐國王陵事蹟碑)를 세우고 부비(副碑)로 이 기념비를 세운다.


    현재 경상북도 상주시 사벌면 화달리에는 사벌국(沙伐國)의 흔적을 보여주는 고분이 있는데,

    일설에는 이 왕릉의 주인이 경명왕의 아들인 언창이라는 설도 있으나

    옛날 이 일대를 지배했던 부족국가 사벌국의 왕릉으로 짐작되어 지고 있다.

    능 주위에는 멀리 사벌국의 성곽이었다는 옛 성지가 남아 있으며

    능 아래에는 사벌국 왕릉 사적비와 사벌국왕 신도비가 있다.

    사벌국에 얽힌 이야기나 다른 역사 유적, 유물이 제대로 전해 내려오지 않고 있다.

    사벌국의 왕릉으로 전해오는 무덤은, 그 옛날 일어났다 스러져간

    한 소국에 관해 마지막으로 남은 기억의 실마리이기도 하다.


    고대 사벌국 성지로 추정되는 곳은 상주시에서 동쪽으로 병풍산이 있고,

    화달리 뒷산인 둔진산 동편에 능선을 따라 토성지가 있다.

    사벌국 고성에 관계되는 기록은 『동국여지승람』 고적조에 ‘병풍산 밑에 사벌국 고성이 있고

    신라 말 후 백제 왕 견훤의 아버지인 아자개가 이 성에 웅거했다’고 전한다.

    조선 보물 고적 조사 자료에는 ‘상주시 병성리 병풍산성이 있는데

    성안에는 샘이 하나 있고 문지가 두 곳 있으며 관지가 세 곳 있다.

    석축으로서 주위 약 600간 높이 3척-6척 폭 2간-3 간이다’라고 기록되어

    성곽의 형태와 여러 가지 상황을 알려주고 있다.

    또한 병풍산성 서편 둥등이 마을 전면 구릉지대에 거대한 석관으로 된

    고분군이 있어 신라 토기의 출토가 많고, 둔진산 부근에서도 삼국시대의 유물이

    출토되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이 병성리의 안쪽이 옛 사벌국의 중심지라 생각된다.


    일찍이 철을 다룰 줄 알았기에 일본은 물론 대방군, 마한에 수출하여 그 이름을 떨쳤던 사벌국.

    본디 사벌은 새로운 땅, 처녀지, 동쪽, 밝음, 태양, 빛을 상징하는 고대어다.

    영남권 일대의 소왕국이었으나 태양이 되고 빛이 되고 싶었던 잊혀진 왕국!

    잊혀졌을뿐 사라지지 않은 우리의 또 다른 역사, 영남의 소왕국을 우리는 이제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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