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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산 탑사(馬耳山 塔寺)
    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12. 11. 2. 05:36

     

    마이산 탑사(馬耳山 塔寺)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산 18번지 마이산의 남족에 있는 사찰로 이갑룡 처사가

    25세 때 마이산에 들어와 솔잎으로 생식을 하며 수도 하던 중 신의 계시를 받아

    "억조창생 구제와 만민의 죄를 속죄 하는 석탑을 쌓으라"는 것이었다.


    이갑룡 처사는 임오군란이 일어나고 전봉준이 처형되는 등 시대적으로 뒤숭숭했던 어두세속을 한탄하며

    백성을 구하겠다는 구국일념으로 기도로써 밤을 보내고 낮에는 탑쌓기 시작했다.

    이갑룡 처사(본명 경의, 호 석정)는 1860년 3월 25일 임실군 둔남면 둔덕리에서 태어난 효령대군 16대 손이다.


    이갑룡 처사는 탑을 쌓기 위해 30여년을 인근 30리 안팎에서 돌을 날라 기단부분을 았고,

    상단부분에 쓰인 돌은 각처의 명산에서 축지법을 사용하여 날라왔다고 해진다.

    이렇게 모아온 돌로 팔진도법과 음양이치법에 따라 축조를 하고 상단부분은 기공법(氣功琺)을 이용하여 쌓았다.


    위치와 모양이 제각기 음양오행의 이치에 따라 소우주를 형성하고, 우주의 순행원리를 담고 있다.

    외줄탑 가운데 있는 중앙탑은 바람이 심하게 불면 흔들렸다가 다시 제자리에 멎는 신비한 탑이다.

    돌에도 암수가 있어 암수의 조화를 이뤄 쌓은 것이기에 그렇다는 것이다.

    오행을 뜻하는 오방탑(五方塔)의 호위를 받고 있는 돌탑우두머리 천지탑(天地塔)은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규모 또한 가장 큰 한 쌍의 탑이다.


    이와 같이 형성된 석탑들이 1백여년의 풍상속에 태풍과 회오리 바람에도

    끄떡없이 지켜오고 있는 것은 정녕 부처님만이 아실 불가사의가 아닐 수 없다.


    탑사는 태고종 종단으로 등록하고 1986년 전면4칸, 측면 2칸의 팔작 기와지붕인 대웅전을 완공하고

    뒤이어 나한전과 동양최대의 법고라는 북을 소장한 종각과 관리사를 건립하여 대사찰의 면모를 갖추어가고 있는데,

    탑사 맨 꼭대기에 솟대처럼 자리한 천지탑에서 소원을 빌면 모든게

    이뤄진다는 확신을 믿고 찾아온 기도객들이 붐비는 염험한 도량이다.

    탑사에 있는 80여개의 돌탑은 1976년 4월 2일 전라북도기념물 제35호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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