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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제일의 알탕 전문점 "까치둥지"국내 나들이/먹거리, 맛집, 전통음식 2012. 12. 7. 18:04
원주 제일의 알탕 전문점 "까치둥지"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 500-1 원주중학교 정문 앞에 위치한 “까치둥지 식당”
외관상으로는 허름해 보이지만 많은 고객이 즐겨 찾는 맛집이다.
커다란 냄비에 생태와 곤이, 이리, 애를 비롯하여 미더덕, 오징어 홍합 등
각종 해물을 넣고 끓여서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우고 있다.
[“곤이(鯤鮞)”와 “이리”와 “애”란?]
식당에서 주로 해물을 넣고 만든 탕을 주문하면
여기에는 “곤이”와 “이리”와 “애”'가 들어가는데 명칭에 혼란이 있는 것 같다.
그만큼 “곤이”'와 “이리”와 “애”를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
“곤이(鯤鮞)”의 곤(鯤)은 고기 어(魚)자에 자손이라는 뜻의 곤(昆)자가 합쳐진 말로서
사전적 의미는 물고기의 배 속에 있는 알 또는 물고기의 새끼를 말하는데
이것이 잘못 알려져 수컷의 생식소인 정소 (암컷의 생식소는 알이라 할 수 있음)를 지칭하고 있다.
그러나 물고기 수컷의 배 속에 들어 있는 흰 정액 덩어리는 이리(魚白, 白子라고도 함)라 부르는 것이 타당하며,
오히려 물고기 배 속의 알을 “곤이”라 불러야 할 것이다.
“‘애”의 사전적 의미는 창자라는 뜻의 옛말로 간장(肝腸)를 강조하여 이르는 말이라 되어 있고,
우리가 근심스럽거나 안타까워서 몹시 애태울 때 흔히 “애간장을 다 녹인다”라는 표현에서의 “애”를 말한다.
창자란 내장의 한 부분으로 짐승의 “작은창자, 큰창자 위”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로
엄밀한 의미에서 음식물이 직접 들어가 소화가 이루어지는 부위를 말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애” 를 “간”이라 동일시하는 것도 무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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