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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지산(熟知山)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도심 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숙지산(熟知山)은 해발 123m의 야트막한 산으로
많은 사람들이 하이킹 및 산책을 위해 즐겨 찾는 도심속의 휴식처이다.
숙지산(熟知山)은 조선 정조 때에는 행정구역이 공석면(空石面)이었는데,
숙지(熟知)의 뜻은 “신령이 (돌을) 숙지하고 있다”는 말이고, 공석(空石)은 “돌이 비워진다”란 뜻이다.
이는 바로 신령께서 돌이 있음을 숙지하고 있다가 (그 돌을 사용함으로써) 마침내 돌을 비울 것이란 뜻인 것이다.
숙지산은 수원화성이 위치한 팔달산과 가장 가까이 있으며 화성축성시 제일 처음 고유제를 지내고 돌을 가져갔던 곳이다.
정조대왕(正祖大王)이 전교를 내리시어
면(面) 이름을 "공석(空石)"이라 하고 산의 칭호를 "숙지(熟知)"라 했으니,
이른바 옛부터 돌이 없는 땅이라 일컬어졌는데, 오늘날 갑자기 셀 수 없이
단단한 돌을 내어 성 쌓는 용도로 됨으로써 "돌이 비게 될" 줄을 "어찌 알았겠는가!"
암묵 중에 미리 정함이 있었으니 기이하지 아니한가?
병진년(1796년) 정월 24일 화성성역의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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