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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시티투어
    국내 나들이/관광지(觀光地)로 2013. 2. 25. 04:27

    여수시티투어

     

    전남 여수시티투어 향일암코스


    낯선 도시를 가장 잘 이해하는 방법은 그 도시의 생활상을 보고 겪는 것이 최선이다.

    그런 의미에서 여수시티투어는 여수가 가지고 있는 가장 빼어난 완성작품이다.

    도시 안, 곳곳을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돌며 유리창 너머로 혹은

    종착지마다 내려서 만나는 유물,유적은 여수가 고대로부터 생생하게 이어져온

    고도(古都)라는 역사성을 알게 하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시티투어는 오전 10시에 여수엑스포역에서 버스가 출발한다.

    미리 운영업체(주 오동관광, 061-666-1201~2)나 여수관광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해야 한다.

    여행 성수기에는 1~2주 전에 예약이 끝난다.

    시티투어 요금은 일반인:4,000원, 장애인.군인.경로:3,000원, 초.중.고생: 1,500원

     

    (시티투어 코스) 여수엑스포역 - 오동도 - 진남관(중식) - 전남해양수산과학관 -

    향일암 - 여수 수산물 특화시장(여수항 및 여수시장) - 여수엑스포역



    여수시티투어 http://www.ystour.kr/kr/citytour/index.jsp


     

     

     

     

     

    여수시에서 배치된 문화유산해설사와 함께 첫 번째 방문지인 오동도

    입구부터 방파제를 따라 길게 그려져 있는 벽화를 보고 있자면 어느 새 오동도 선착장에 내리게 되고

    음악분수가 경쾌하게 햇살과 함께 빛나며 춤을 추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늘을 가릴 정도로 우거진 시누대 터널을 지나 오동도의 등대와 전망대에 올라

    검푸른 남해바다를 감상할 수 있으며, 바람재에 서서 오르며 흘렸던 눅눅한 땀을 바닷바람으로 식힐 수 있다.

    은비늘처럼 반짝이며 출렁이는 바다를 지나 온 바람이 온통 서늘하게 불어와

    내 몸을 뚫고 지나가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시원한 바람이다.

    섬 전체가 온통 오동나무와 시누대, 후박나무로 이루어진 오동도를 즐는 시간이다.

     

     

     

     

     

     

     

     두 번째 방문지인 진남관에 도착하면 사진과 설명으로만 듣던

    진남관의 웅장하고 거대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진남관의 이야기를 듣는 재미도 있지만 입구 바로 옆에 서 있는

    석인상도 비록 오래되어 희미해지기는 했지만

    도포자락까지 표현된 석공의 섬세함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점심 식사 후 세 번째 방문지인 전남해양수산과학관은 바다 밑

    생물들의 모든 것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살아있는 생물에서부터 먼 고대의 화석까지 관람객을 반긴다.

    게다가 손으로 직접 물고기를 잡아볼 수 있는 체험장까지 있어 더 흥미롭다.

    바로 뒤로는 남해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장관도 연출하며 맑은 날에는 외치도,

    내치도, 죽도, 애기 섬이 둥글게 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어 향일암으로 향하는 바닷가는 푸르다 못해 검게 보이는  한 폭의 동양화다.

    야트막한 산과 들. 푸르게 자라고 있는 갓을 밭들이 눈을 편안하게 만든다.

    향일암으로 들어서는 주차장에서부터 갓김치 시식을 할 수 있는 가게들이 즐비하다.

    일주문을 지나고 계단을 오르면 자연석 그대로의 일주문인 석문을 통과하고

    비좁은 통로를 들어서기 위한 몸을 낮추고 허리를 구부리면 비로소 향일암에 발을 딛을 수 있다.


    온통 거북이의 등처럼 갈라져 있는 바위가 가득 찬 향일암은

    원효대사의 신비를 간직하고 바다를 바라보는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고개를 돌리면 바로 앞의 연리지의 사랑스러운 형태의 동백나무도 마주할 수 있다.

    일출이 아름다운 향일암은 일출을 보기위해 이곳을 찾는이가 너무 많다.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은 여수의 수산물이 모두 모아져있는 여수 수산시장이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두 동의 건물이 마주하고 있고,

    비릿한 냄새가 어뮬들이 모아져 있음을 알게 한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준비로 가족과 친지들을 위한 선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준비할 수 있는 곳이다.

    활어와 건어물, 갓김치까지 여수의 특산품들이 망라되어 있어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수 시투투어 중에 여행가이드인 전라남도 문화관광해설사 석담 조현구 선생(한국서예대전 작가)의 퀴즈 부상품

     

    恕(용서할 서)~ 용서 할 줄 아는 사람

    時中(시중)~그 시대가 적합한 사회적 요구에 따를 줄 아는 사람

    菱久(능구)~ 오래도록 유지하고 노력함

    知味(지미)~ 예민한 미각으로 맛을 잘 알수 있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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