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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연(龍淵)에 비친 아름다운 정자, 방화수류정(訪花隨柳亭)수원사랑/수원화성(水原華城) 2014. 5. 26. 05:00
용연(龍淵)에 비친 아름다운 정자, 방화수류정(訪花隨柳亭)
수원화성 방화수류정(訪花隨柳亭) 밖에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살려
연못을 파고 작은 섬을 만들어 용연(龍淵)이라 하였다.
남쪽 가파른 언덕 위 방화수류정과 용머리바위 그리고 섬의 나무와 꽃 사이로
보름달이 수면위에 비추어지는 아름다운 정취를 용지대월(龍池待月)이라 하여 수원팔경의 하나로 꼽았다.
특히 용연은 예전에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수원화성 '방화수류정(訪花隨柳亭, 보물 제1709호)'은 본래의 이름이 동북각루(東北角樓)이며
편액을 방화수류정이라 한 후 방화수류정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각루는 성곽의 돌출된 요지중 비교적 높은 위치에 누각을 세워서 성곽 주변을
감시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설치한 시설물로 수원화성에는 4개소가 있다.
방화수류정은 화홍문 동쪽 언덕 정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성 바깥쪽에는 용연(龍淵)이라 부르는 연못이 있고,
성(城) 자체도 외부로 돌출되어 있어 주위로 경관이 수려함은 물론
전략상으로도 상당히 중요한 지형에 위치해 있다.
누각은 2층으로 되어 2층에 오르면 사방이 확 트이도록 하였으며,
석축과 벽돌 그리고 목재를 함께 쓰는 독특한 건축형식을 취하고 있다.
목조건물로는 평면형태가 아주 복잡해서
북측면은 8각형, 남측면은 ㄱ(기역)자형을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서 지붕의 처리도 여러겹으로 전개되어 복잡하게 꾸며져서
우리나라의 다른 건물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빼어난 건축미를 보여주고 있다.
이 방화수류정은 성밖의 용지(龍池)와 화홍문이 함께 어울려
수원화성의 가장 아름다운 누각의 모습을 연출해 내고 있다.(보물 제17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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