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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평대리 비자나무 숲(濟州 坪岱里 榧子林)국내 나들이/제주도(濟州道) 2014. 11. 15. 04:59
제주 평대리 비자나무 숲(濟州 坪岱里 榧子林)
제주 평대리 비자나무 숲은 면적이 448,165㎡에 달하며,
나무의 키는 7~14m, 가슴높이 지름 50~140cm, 가지 폭 10~15m에 이르며 나이는 500~800년생의
비자나무가 2,870여 그루가 밀집하여 자생하고 있는 우리나라 최대의 비자나무 숲이며,
단일 품종 숲으로는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세계 최대로 꼽혀 학술적 가치가 높다.
옛날에는 비자나무의 열매인 비자가 구충제(驅蟲制)로 많이 쓰였으며,
나무의 재질이 좋아 고급가구나 바둑판을 만드는데 쓰였기 때문에
귀중한 경제림(經濟林)으로 평가되기도 하나 오늘날 휴양림(休養林)으로서 가치가 더욱 크다.
평대리 비자나무 숲은 마을에 제사를 지낼 때 쓰던 비자나무 열매가 제사가 끝난 후
사방으로 흩어져 뿌리를 내려 오늘날의 비자나무 숲을 이루게 되었다고 전한다.
그리고 비자나무 열매는 예로부터 약재로 사용되었기에 잘 보존된 것으로 추정한다.
제주 평대리 비자나무 숲은 1993년 8월 19일 천연기념물 제374호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비자나무(榧子木)
비자나무는 주목나무과에 속하는 늘푸른바늘잎큰키나무(상록침엽교목)이다.
비자나무는 한국과 일본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남해안(내장산 이남) 일대에서 자란다.
비자나무는 암수가 다른 나무로 봄에 꽃이 넓게 피며 열매는 다음해 가을에 길고 둥글게 맺는다.
초록색의 새알만한 열매에는 아몬드를 닮은 씨앗이 들어있는데, 맛은 떫으면서 고소하다.
잎은 두껍고 작으며 끝이 뾰족하다. 나무의 모양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이용된다.
열매는 한약재나 제사음식으로 쓰였으며 예부터 촌충, 회충 등 기생충을 없애는 구충약으로 쓰였다.
'동의보감'에는 “비자 열매를 하루 일곱 개씩 7일 동안 먹으면 촌충은 녹아서 물이 된다”는 기록이 있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산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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