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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 맞은 비자나무(Lighting hit a Nutmeg)국내 나들이/제주도(濟州道) 2014. 11. 23. 20:14
벼락 맞은 비자나무(Lighting hit a Nutmeg)
이 비자나무는 약 100여 년 전인 20세기 초에 벼락이 떨어졌다고 한다.
대부분의 전기는 수분이 많고 가지가 적어서 매끈한 반대쪽을
순간적으로 통과해 버리고 썩고 옹이가 많아 재질이 고르지 않은 앞쪽은
전기 통과를 방해 받으면서 강한 전기저항으로 불에 타 버렸다.
용케 뒤쪽으로 불이 번지지 않아 나무는 반쪽 살이지만 생명을 이어 갈 수 있어서
오늘 여러분들 앞에 설 수 있게 되었다.
벼락을 맞고 불까지 나면서도 살아남은 비자나무를 사람들은 신성하게 생각하여 귀하게 여겨 왔다.
특히 피부병 환자가 이나무에 살갗을 문지르거나 만지면 종기나 부스럼 같은 피부병이 없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비자나무(榧子木)
비자나무는 주목나무과에 속하는 늘푸른바늘잎큰키나무(상록침엽교목)이다.
비자나무는 한국과 일본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남해안(내장산 이남) 일대에서 자란다.
비자나무는 암수가 다른 나무로 봄에 꽃이 넓게 피며 열매는 다음해 가을에 길고 둥글게 맺는다.
초록색의 새알만한 열매에는 아몬드를 닮은 씨앗이 들어있는데, 맛은 떫으면서 고소하다.
잎은 두껍고 작으며 끝이 뾰족하다. 나무의 모양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이용된다.
열매는 한약재나 제사음식으로 쓰였으며 예부터 촌충, 회충 등 기생충을 없애는 구충약으로 쓰였다.
'동의보감'에는 “비자 열매를 하루 일곱 개씩 7일 동안 먹으면 촌충은 녹아서 물이 된다”는 기록이 있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비자나무 숲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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