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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제일의 명산, 팔공산(八公山)국내 나들이/산(山)으로 2015. 2. 11. 05:11
영남 제일의 명산, 팔공산(八公山)
높이 1,193m. 길이 25km에 대구광역시 북부를 둘러싼 대구의 진산(鎭山)으로
중악(中岳)·부악(父岳)·공산(公山)·동수산(桐藪山) 등으로 불려져 온 영남 지역의 명산(名山)이다.
'중악'이나 '공산'의 명칭은 「삼국유사(三國遺事)」. 「삼국사기(三國史記)」등의 기록에 분명하게 나타나 있다.
'공산'은 현재의 팔공산을 칭하는 것이고, '중악'이라는 것은 신라 오악(五岳)의 하나로 불리던 명칭이었다.
삼국사기」권32. <제사지(祭祀志)>에 기록된 삼산(三山)과 오악(五岳)의 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신라는 산악을 신격화하여 호국신군으로 받드는 산악숭배사상으로서 삼산 오악을 두었는데,
이를 대사와 중사로 표현하여 국가 최상의 제전으로 삼았다.
곧 신라의 대사삼산(大祀三山)과 중사오악(中祀五岳)은 국가의 안녕을 기원하는 동시에
확장되는 신라세력을 상징하는 신라 최고의 호국성신(護國聖神)이었던 것이다.
태백산맥에서 남서방향으로 갈라져나온 지맥이 방가산(756m)·화산(828m)·
팔공산(1,193m)·도덕산(660m)으로 이어져 팔공산맥을 이루었다.
산 정상부를 중심으로 양쪽에 동봉과 서봉이 있으며,
그 줄기가 동서로 칠곡군·군위군·영천시·경산시·구미시에까지 뻗어 있다.
산세가 웅장하고 하곡이 깊어 예로부터 팔공산은 영험한 산으로 도처에 1000년 사찰들이 신라이후 자리잡아
동화사(桐華寺)·파계사(把溪寺)·은해사(銀海寺) 등 유서 깊은 사찰과
염불암(念佛庵)·부도암(浮屠庵)·비로암(毘盧庵) 등의 암자가 들어서 있어 불교성지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신라 이전에 오랜 토착신앙, 임란 방어를 위한 유림 문무32현의 거사,
그 후 한티의 천주교 순교피난지임을 볼 때,
산은 영험한 정기를 내뿜어 대구의 정신적 양식을 주는 산이다.
1980년 5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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