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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룡사 응진전(龜龍寺 應眞殿)
    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15. 2. 23. 04:29

    구룡사 응진전(龜龍寺 應眞殿)

     

    석가모니 부처님을 본존(本尊)으로 모시면서도 그 제자(弟子)들에 대한

    신앙세계(信仰世界)를 함께 묘사한 사찰(寺刹)의 당우(堂宇)를 말한다.

    나한 중에서도 16나한을 모시는 건물로 나한신앙을 배경으로 조성된 것이다.

    대개 응진전 내부에는 석가모니를 중심으로 좌우에 아난(阿難)과 가섭(迦葉)을 협시 (俠侍)로 모시고,

    그 주위에 16나한을 배치하고 끝에 범천(梵天)과 제석천(帝釋天)을 봉안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때로는 아난과 가섭 대신에 미륵보살(彌勒菩薩)과 갈라보살 (羯羅菩薩)을 안치하여

    삼세불이 이루어지게 배열하는 경우도 있다. 나한전(羅漢殿)이라고도 한다.

     

     

    응진전 주련(應眞殿 柱聯)

     

    羅漢神通世所稀(나한신통세소희) 나한의 신통력은 세상에서 드무나니

     

    行裝現化任施爲(행장현화임시위) 감추고 드러내심을 마음대로 하시네.

     

    松岩隱迹經千劫(송암은적경천겁) 소나무 바위아래 전각에 자취를 숨기고 천겁을 지냈지만

     

    生界潛形入四維(생계잠형입사유) 중생계에 모습을 감추시고 사방으로 드나드시네

     

    =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구룡사로 500 (학곡리) =

     

     

     

     

     

     

     

     

     

     

    羅漢神通世所稀(나한신통세소희) 나한의 신통력은 세상에서 드무나니

     

     

    行裝現化任施爲(행장현화임시위) 감추고 드러내심을 마음대로 하시네.

     

     

    松岩隱迹經千劫(송암은적경천겁) 소나무 바위아래 전각에 자취를 숨기고 천겁을 지냈지만

     

     

    生界潛形入四維(생계잠형입사유) 중생계에 모습을 감추시고 사방으로 드나드시네

     

     

     

     

    나한전(羅漢殿)과 응진전(應眞殿)의 차이

     

    나한(羅漢)과 응진(應眞)은 같은 말이다.

    빠알리어 Arahant을 소리로 읽고 표기하여 “아라한”이라고 읽고 “阿羅漢”이라고 쓴다.

    아라한(阿羅漢)에서 한 글자를 빼고 나한(羅漢)이 된 것이다.

    뜻으로 읽고 표현한 것으로는

    응공(應供) 응진(應眞), 살적(殺敵), 불생(不生) 같은 단어들이 있다.

    모두 빠알리어 단어인 Arahant이라는 원어가 포함한 뜻이다.

     

    응공(應供)은 공양받을만한 분이란 뜻으로 수다원. 사다함 아나함 아라한같은 성인들을 말한다.

    응진(應眞)은 진리를 깨쳤으므로 응진이라 한다.

    살적(殺敵)은 모든 탐진치의 번뇌를 소멸하여 해탈하신 분이므로 그렇게 말한다.

    불생(不生)은 아라한들은 윤회의 괴로움에서 완전히 벗어나신 분들이라 그렇게 말한다.

    그러므로 응진전과 나한전의 응진과 나한은 아라한을 의미하는 단어로 같은 의미라고 보면 된다.

     

    다만, 전통에 따라 나한전에는 부처님 반열반후 삼장을 결집하기 위해

    칠엽굴에 모였던 5백 아라한들을 기리기 위하여 모신다.

    응진전은 16나한 혹은 18나한을 모신다.

    원래 16나한이었으나 중국의 아라한 2분을 모셔 18나한이 되었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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