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木蓮)

목련(木蓮)

 

목련의 여러가지 특징 가운데 하나는 꽃봉오리가 일제히 북쪽을 바라보고 피어난다는 것이다.

대부분 모든 꽃들은 태양(해)를 바라보며 남쪽을 향해 피어나는 것에 비하면 아주 특색 있는 모습이다.

목련은 신이(辛夷)라고도 한다.

줄기는 곧게 서며 높이 10m 내외이며 가지는 굵고 많이 갈라진다.

잎은 넓은 달걀모양 또는 타원형으로 끝이 급히 뾰족해지고

앞면에 털이 없으며 뒷면은 털이 없거나 잔털이 약간 있다.

잎눈에는 털이 없으나 꽃눈의 포(苞)에는 털이 밀생한다.

꽃은 4월 중순부터 잎이 나기 전에 피는데,

지름 10cm 정도이고 꽃잎은 6∼9개이며 긴 타원형으로 백색이지만

기부는 연한 홍색이고 향기가 있다.

3개의 꽃받침조각은 선형으로 꽃잎보다 짧으며 일찍 떨어진다.

수술은 30∼40개이고, 꽃밥과 수술대 뒷면은 적색이다. 잎자루는 길이 1∼2cm이다.

열매는 5∼7cm로 곧거나 구부러지고 종자는 타원형이며 외피가 적색이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한국과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목련꽃 – 강해자(목포 詩문학회)

 

꽃눈

그 긴 털 속에 숨어

기다림으로 추위를 견디고

 

오직 한 마음

때 묻지 않은

그리움으로 하얗게 지새운

 

그대

고고한 여인이여

담장 너머의 꽃이여

 

목젖

환희 열어놓고

웃는 봄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