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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탄강역(漢灘江驛)
    국내 나들이/역(驛)으로 2015. 5. 16. 05:30

    한탄강역(漢灘江驛)

     

    한탄강역(漢灘江驛)은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전곡4리에 있는 경원선의 철도역으로

    1975년 6월 28일 간이역으로 영업를 개시하여 1977년 9월 15일 무배치간이역으로 변경되었고,

    1991년 10월 1일 임시승강장으로 변경되었다.

    경원선 초성리역과 전곡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버스정류장 형태의 역 구조물과 역명판, 승강장만 있는 구조이다.

    2011년 7월 28일부터 집중호우로 인한 선로 유실로 인해 영업이 전면 중단되어 왔으나

    2012년 3월 21일 경원선 통근열차 운행 재개와 동시에 편도 기준 1일 11회 정차하고 있다가

    2012년 7월 개정으로 다시 편도기준 1일 17회로 증편하였으며 이 역 이후로 북위 38도를 넘어가게 된다.

    그러나 수도권 전철 1호선 동두천 - 연천 구간 복선전철화 사업으로 인해 2019년에 폐지될 예정이다.

     

     

    역명 및 지명 유래

    강원도 평강군 - 김화 - 철원 - 경기도 포천 - 연천을 지나 임진강까지 이어진 강으로

    옛 이름은 제천 혹은 량천으로 부르기도 한 한탄강은 태백산맥의 황선산과 회양의 철령에서 발원한 수계가

    갈말읍 정연리에 이르러 합류하므로서 철원, 강화, 평강의 삼각극점을 이룬다.

    계속 남류하여 경기도 임진강에 유입하는데전장 110km에 평균하폭 60m의 큰 강이다.

    한탄강은 남하하여 전곡읍과 청산면을 나누는 경계로 양 지역을 굽이쳐

    도도히 흐르는 청아하고 경관이 좋기로 유명한 강이다.

    특히 한탄강의 특징은 물이 맑고 시원함은 물론 강 양편에 깍아지른 듯한 절벽이

    양 측면에 병풍을 친 것 같을 뿐만 아니라, 그 위에는 반듯이 분지의 형상을 이룬 평야를 형성하고 있어

    마치 태고적에는 강 건너 저쪽과 이쪽이 한곳에 맞닿아 있던 지형이 지진과 같은 작용에 의해

    양쪽으로 갈라져 그 계곡이 강으로 형성된 것 같은 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한탄강의 유래는 갖가지 많은 전설과 설화를 지니고 역사의 흐름인양 하여

    그 맑음과 경관을 자랑하며 오늘도 말없이 흐르고 있다. 한탄강은 본래 “한 여울”이라고 불렀다.

    그래서 지금도 나이 많은 노인들은 간혹 옛 이름 그대로 “한 여울”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지도상에 명칭도 “한 여울”이라 표기(表記)된 것도 있다.

    한 여울의 “한”자와 “여울”은 순수한 우리 말로써 “한”자는 “한 아름”, “한껏”, “한밭(大田)” 등과 같이 “크다”는 의미와

    그 형상이 마치 하늘의 “은하수”와 같이 아름답고 넓고 깊다하여 “은하수 한”자의 “漢”자로 표기했으며,

    그 형태가 계곡과 절벽을 굽이쳐 흐르는 “여울”이라 하여 “여울 탄”자인 “灘”자를 써서

    오늘날의 한탄강(漢灘江)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한탄강”은 즉 “한 여울”은 “큰 여울”이라는 뜻으로 불려졌다.

    지금도 청산면 초성리 마을에 “열 두 개울”이라는 세천(細川)이 있으며,

    이곳 역시 그 흐름이 계곡과 계곡의 열 두 개울을 돌고 돌아 여울져 흐른다 하여

    “열 두 여울” 또는 “열 두 개울”이라고 불린다.

    이렇듯 한탄강은 급류의 “큰 여울”임에 틀림없다.

    또한 한탄강은 역사적 흐름과 심판에 의해 조국의 비운과 함께 그 운명을 같이 했으니

    1945년 조국광복과 더불어 미소(美蘇)에 의해 민족의 한(恨)이 서린 38선이 한탄강을 경계로 그어지게 되자

    북으로는 공산치하, 남으로는 자유한국이 되어 반도의 경계선이며 아픔이 되었으며

    이로 인해 밤이면 수 많은 월남민이 북쪽의 공산치하의 학정에 견디다 못해 헤어진 가족과 만나기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한탄강을 도강(渡江)하다가 한 맺힌 최후를 마친 피 맺힌 사례가 허다하며,

    6.25때는 이 강이 괴뢰군과의 치열한 격전장이기도 하여 남과 북의 양쪽 병사의 시체와 붉은 피가 인근 산하를 뒤덮었다.

    이와 같이 남과 북으로 헤어진 이산가족의 “한(恨)”이 서린 강이라하여 “한탄강(恨歎江)”이라고 불리기도 했으며,

    1977년 3월부터 국민관광지로 지정하여 수도권 주민의 귀중한 휴식처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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