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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연 용의 선물, "금빛 여의주"일상생활속에서/작품속으로 2015. 5. 20. 05:00
천지연(天地淵) 용(龍)의 선물, 금빛 여의주(金色 如意珠)
이조시대, 서귀포마을에는 마음씨가 고우며 행실이 바른 한 여인이 살고 있었다.
그 여인의 얼굴 또한 아름다워 그녀를 마음에 두고 있는 동네 총각들이 많았는데,
열아홉이 된 그녀는 건넛마을로 시집을 가버렸다.
이에 서귀포마을 모든 총각들이 서운해 했고, 특히 한 사내가 더욱 슬퍼했다.
어느 날, 슬픔을 못 이긴 그 사내는 천지연 폭포를 지나는 여인을 해하려 했다.
그 순간 천지연 폭포에서 용이 한 마리 나타나 사내를 낚아채 하늘로 사라졌고,
그 자리에는 금빛 여의주가 빛나고 있었다.
그 여의주를 품에 안고 간 여인은 여의주를 가보로 간직했고,
그 후 집안이 번창하고 대대손손 만사형통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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