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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鳶, Kite)일상생활속에서/사람사는 현장 2015. 7. 13. 23:00
연(鳶, Kite)
바람을 이용하여 하늘에 띄우는 민속놀이 용구로 연은 오래 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우리 나라 연의 종류는 외형적 형태를 기준으로 보면 사각장방형의 연과
가오리연·제비연 하듯이 동물모양의 연으로 구분되나, 명칭으로만 본다면 약 70여 종이 된다.
오늘날의 연(kite)은 단순하게 오락이나 기분 전환을 위한 도구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연은 군사, 종교, 과학, 그리고 산업적으로 다양하게 사용되었으며, 풍요로운 역사적 유래를 가지고 있다.
연은 기원전 1000년경에 중국에서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측된다.
당시에는 연이 주로 군사적인 용도로 사용되었다.
중국인들은 연의 색상, 채색한 방식, 그리고 비행 방식의 차이에 따른 암호를 만들었고,
이를 통해 인근 부대에 작전을 전달하는 용도로 연을 사용했다.
기원전 202년에서 서기 220년까지 지속되었던 ‘한(漢)나라’시대에는 연에 대나무 피리를 붙인 다음에 적의 상공으로 날렸다.
연에서 나는 무서운 소리로 공포심을 유발하기 위해서였다.
또한 중국인들은 적을 염탐하기 위해 사람이 올라타도 견딜 수 있는 종이와 대나무로 만든 크고 가벼운 연을 제작하기도 했다.
이런 임무를 수행하다가 죽은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 임무의 위험성을 고려해 보면 상당한 수에 이르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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