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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용문사 대장전(醴泉 龍門寺 大藏殿)과 윤장대(輪藏臺)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5. 9. 3. 05:40
예천 용문사 대장전(醴泉 龍門寺 大藏殿)과 윤장대(輪藏臺)
용문사(龍門寺)는 통일신라(統一新羅) 경문왕(景文王) 10년(870년) 두운선사(杜雲禪師)가 세운 절이다.
이 건물은 고려(高麗) 명종(明宗) 3년(1173년)에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의 일부를 간직하기 위해 지었다고 한다.
조선(朝鮮) 현종(顯宗) 6년(1665년)에 다시 지어졌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 점으로 보아 17세기에 다시 지어진 건물로 추측된다.
장대석으로 바르게 쌓은 석축기단 위에 정면 3칸, 측면 2칸의 구조이다.
기둥 위에 공포(拱包)는 다포(多包)로 장식하고 지붕은 맞배로 하였다.
내부는 마루를 깔았고, 중앙 뒷면에 불단을 마련해 좌우 협시를 거느린 작은 여래상을 안치하였고,
후불 벽에는 목각탱을 달았는데 지금까지 알려진 목각후불탱 중 가장 오래된 작품이다,
불단(佛壇) 앞쪽 좌우에는 고려 명종 3년(1173년)에 설치되고, 인조(仁祖) 3년(1625년)에 중수된
회전식 윤장대(輪藏臺)가 1개씩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이 곳뿐이다.
작은 규모의 건물로 뛰어난 조각 솜씨와 조선 중기의 건축 양식을 잘 나타내고 있다.
예천 용문사 대장전(醴泉 龍門寺 大藏殿)은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145호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 경북 예천군 용문면 내지리 391 용문사 =
용문사 대장전 주련(龍門寺 大藏殿 柱聯)
諸佛甚深廣大義(제불심심광대의) 모든 부처님의 깊고도 넓고 큰 뜻을
我今隨順摠持說(아금수순총지설) 내가 이제 순서에 따라 모두 말하였노라.
回此功德如法性(회차공덕여법성) 이 공덕을 되돌려 법성과 같이
普利一切衆生界(보리일체중생계) 모든 중생들의 세계를 널리 이롭게 하고자 하노라.
이 주련글은 석문의범(1935, 안진호)의 대예참례 중 제19정례의 송이다.
대예참례 제19정례의 원문은 석마하연론(용수보살 造) 제10권과 대승기신론(마명보살 造) 제1권이다.
이 주련글을 쓰신 분은 중요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佛畵匠) 석정(石鼎) 스님(1928~ 2012)이다.
예천 용문사 대장전 목불좌상 및 목각탱(醴泉 龍門寺 大藏殿木佛坐像 및 木刻幀)
숙종 10년(1684)에 만들어진 것으로 지금까지 알려진 목각후불탱 중 가장 이른 시기의 작품이다.
기본구조는 상하가 긴 사각형이지만 좌우로 구름무늬 광선을 표현한 둥근 모양의 조각을 덧붙여 장엄하게 장식하고 있다.
중앙에 모셔진 본존불은 넓적한 얼굴, 날카로운 눈, 작은 입 등에서 다소 수준이 떨어지는 기법을 보여주고 있다.
두 손은 모두 무릎 위에 올렸는데 왼손은 손가락을 위로, 오른손은 아래로 하고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있어
아미타불의 손모양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양 어깨를 감싸고 입은 옷은 두꺼운 편이며,
간략한 몇 개의 선으로 신체와 옷을 구분하여 주름이 없다면 신체의 근육으로 여길 정도다.
본존불 이외의 상(像)들은 상·중·하 3행으로 배치시키고 있다.
아랫줄에는 사천왕상이 본존의 대좌(臺座) 좌우로 2구씩 일렬로 서 있다.
가운데줄과 윗줄에는 각기 좌우 2보살씩 8대 보살이 배치되고,
윗줄의 보살 좌우에는 다시 무릎을 꿇고 손을 모은 모습의 2대 제자를 배치하여 구도의 미를 살리고 있다.
보살은 본존불과 동일한 기법을 보여주며, 불과 보살상 사이의 공간에는 구름, 광선 등을 배치했다.
목각탱의 앞면에는 삼존목불좌상이 놓여져 있는데 본존상의 경우 머리에는 반달 모양이 표현되었고,
신체는 둥글며 옷은 두꺼워 신체 윤곽이 드러나지 않는다.
목각탱과 같은 기법으로 동일한 작가에 의해 만들어진 작품임에는 확실하지만,
목각탱의 상에 비해 가슴표현이 유기적이며 조각기법에서 조각가의 정성을 엿볼 수 있다.
하단에 표현된 조성기(造成記)에 의하여 숙종대의 작품이 분명하며,
17세기 후반 조각양식을 알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자료가 되므로 역사적 의의가 매우 높다.
1989년 4월 10일 보물 제989호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諸佛甚深廣大義(제불심심광대의) 모든 부처님의 깊고도 넓고 큰 뜻을
我今隨順摠持說(아금수순총지설) 내가 이제 순서에 따라 모두 말하였노라.
回此功德如法性(회차공덕여법성) 이 공덕을 되돌려 법성과 같이
普利一切衆生界(보리일체중생계) 모든 중생들의 세계를 널리 이롭게 하고자 하노라.
대장전 윤장대(大藏殿 輪藏臺)-보물 제684호
불단을 중심으로 좌우에 각각 1기씩 배치해 대장전을 떠받드는 듯하다.
국내에서는 전국 사찰 가운데 용문사만이 유일하게장하고 있는 회전식 장경각이다.
양쪽에 손잡이가 있어 원래 대장경을 넣어두고 특별 법회 때 손잡이를 돌려가며 참회 염불을 하던 일종의 공양구이다.
크기는 높이4.2m, 둘레 3.37m 가량의 기둥을 마루 밑에 있는 돌 둔테에 박아 돌아가게 만들고
그 축을 중심으로 보궁을 축소한 듯한 8각 원당형의 굴도리집 모양으로 만든 장대를 설치하였다.
8개의 문을 열어 놓고 경전을 올린 다음 손잡이를 돌려가며 이를 염송하였는데
윤장을 한번 행하면 경전을 한번 읽은 것 같은 효과가 있다 한다.
.
고승 최운이 용궁에 보관된 대장경을 보관하기 위해
용이 나타난 용문사에 윤장대를 조성하고 7일 동안 법회를 열었다 전한다
.
좌우가 음양의 조화에 따라 한쪽은 화려한 꽃살 장식이 있고 다른 쪽은 단아한 빗살이어서 대조적인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양쪽 모두 빽빽한 포작을 올리고 지붕 처마처럼 구성하여
마치 서고로서 전각들을 법당 안에 들여놓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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