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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네 유모토온센 텐세이엔(箱根 湯本溫泉 天成園, 상근 탕본온천 천성원)해외 나들이/일본(日本) 2016. 2. 9. 06:50
하코네 유모토온센 텐세이엔(箱根 湯本溫泉 天成園, 상근 탕본온천 천성원)
일본 가나가와현(神奈川縣) 하코네(箱根)에 위치한 전통 료칸(旅館) 텐세이엔(天成園)은
“천공 대노천탕”을 보유하고 있고 드넓은 정원에 폭포와 신사 시설까지 갖추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2009년 12월에 전면 신축한 텐세이엔의 자랑인 천공대노천탕은 옥상에 마련된 노천탕이다.
사시사철 계절따라 각기 다른 풍경을 누리며 온천을 즐길 수 있어 료칸 투숙객에게 호응이 높다.
이 밖에도 텐세이엔은 커다란 창문으로 하코네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실내 대욕장과
부부나 가족 단위로 오붓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가족 전세욕장 등 다양한 타입의 온천을 보유하고 있다.
료칸 텐세이엔에서 사용하는 원천수는 알카리성단순온천으로 신경통, 근육통, 관절염, 오십견 등에 효능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곳의 또 다른 자랑은 커다란 정원으로 내부에 두 개의 폭포와 타마다레 신사가 위치해 있다.
텐세이엔 료칸에서는 다양한 타입의 온천과 객실, 부대시설 외에도 제철음식을 활용한 스페셜 뷔페를 석식과 조식으로 제공한다.
이 밖에도 텐세이엔 료칸에서 눈에 띄는 점은 5종류의 유카타 대여 서비스다.
여성들에게 인기 많은 색감으로 이뤄진 유카타 중에 선호하는 것을 골라 입을 수 있다.
일본의 료칸(旅館)
우리나라 여관과 한자는 같고 발음은 비슷하지만 발전해 온 역사와 개념은 아주 다르다.
여인숙, 여관, 모텔, 호텔 등으로 분류되는 우리나라의 숙박지 개념과 달리,
일본 료칸에는 전통적인 요리와 에도시대 접대 서비스를 강조하는 리조트 개념에
온천욕으로 심신을 치료하는 ‘탕치(湯治)’개념이 결합돼 있다.
일본엔 리츠가 만든 유럽의 호텔들보다 1~2백년 앞서 지방 영주들을 위한
고급 숙박시설인 ‘혼진(本陣)’이 등장했다. ‘료칸’의 원조다.
화산지대인 일본은 전국에서 유황온천이 펑펑 쏟아져
온천 지역의 기차역을 중심으로 온천호텔이 발달했다
하코네 타마다레진자(箱根 玉簾神社, 상근 옥렴신사)
일본 하코네 유모토온천(箱根湯溫泉) 텐세이엔(天成園, 천성원)의 정원에는
하코네(箱根) 아시노코 (芦ノ湖, 아시노호수)의 신(神)인 구두용명신(九頭龍明神)을 모신 유일한 본사가 있다.
하코네 신사의 신관이 매월 "명수제(名水祭)"를 거행한다.
상업번성과 소원성취, 온천수를 보호하는 신으로 구두용명신(九頭龍明神)을 숭배하고 있다.
또한, 타마다레폭포(玉簾の瀧)와 히엔폭포(飛烟の瀧) 등 두 개의 폭포와 사랑을 이어주는 신사(神社)로
많은 료칸(旅館) 투객들이 온천과 여행을 즐기기 위해 찾는 곳이다.
텐세이엔(天成園, 천성원)은 카스가노츠보네(春日局)의 후손인
이나바(稲葉) 가문(오다와라성의 성주 가문)의 별장이었던 부지에 약 60년 전에 개업한 온천 숙박시설이었다.
건축 당시에는 이곳의 자연을 사랑했던 자유로운 운율의 하이쿠 시인 오기와라 세이센스이(荻原井泉水)가
“텐세이엔(天成園)”이라는 료칸(旅館)의 이름(하늘이 만들어준 정원이라는 뜻)과 각 객실의 이름을 짓고 글씨까지 직접 썼다.
시인은 아름다운 물소리가 울려퍼지는 폭포를 보고
“폭포는 구슬을 꿰어 만든 발/ 선녀가 뜯는 거문고 소리에 귀 기울인다”라는 아름다운 시를 읊었다.
신록이나 단풍이 찾아오는 계절에는 더욱 아름다운 장관이 펼쳐진다.
시인 아사노 아키코(謝野晶子)도 운치있는 폭포의 풍광에 이끌려
“산장(山莊)으로 타마다레 폭포(玉簾の瀧)가 흘러 들어가네/ 객실의 등불을 가지고 노닐어 볼까”라는 노래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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