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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공원에 오르다. (월드컵공원)국내 나들이/공원(公園)으로 2016. 4. 18. 05:30
하늘공원에 오르다. (월드컵공원)
월드컵공원은 원래 한강변에 있는 난초와 지초가 풍요로운 '난지도(蘭芝島)' 라는 섬이었는데
온갖 꽃들이 활짝 피고 수많은 철새가 찾아오는 생태의 보고였다.
그러나 1978년부터 15년간 서울 시민의 쓰레기 매립지 역할을 해 오면서 약 1억 4만톤 규모의세계에서 가장 높은 해발 98미터의 쓰레기 산으로 바뀌어 파리, 먼지, 악취가 많아
삼다도(三多島)로 불리며 메탄가스와 침출수 등이 흐르는 불모의 땅이 되었다.
이런 난지도에 1993년부터 쓰레기 매립을 중지하고 1996년 부터 안정화 사업을 추진했고상암 일대가 주거 환경 개선사업 등으로 주변 여건이 변하였다.
그리고 2002년 서울 월드컵 경기장이 상암동으로 결정됨에 따라 2000년 11월부터 공원을 조성하기 시작하여 2002년 5월에 완료하였다.월드컵공원은 '평화의 공원', '하늘공원', ' 노을고원', '난지천공원' 등 크게 네 개로 구분되어 각각이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다.
평화의 공원에는 21세기 최초의 월드컵경기를 기념하고 세계인의 화합과 평화를 상징하는 열린광장이 있고월드컵 공원 중 가장 높아 하늘과 가까운 하늘공원에는 건조하고 척박한 땅에서도 억새, 갈대, 띠 등이 경쟁하며 잘 자라고 있다.
노을 공원은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드넓은 잔디밭과 캠핑장 등
도심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으며 난지천공원에서는 갯버들, 갈대 등 각종 식물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월드컵공원은 고속 성장에 대한 반성과 동시에 생태 복원을 향한 도전과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환경 재생의 의미와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하늘을 담는 그릇
햇빛, 구름, 바람, 비, 대기를 품는다, 품는다, 껴안는다.마음이 그릇이면 천지가 희망입니다.
광활한 대지에 올라 하늘을 보고 또 보았습니다.
땅을 걷고 또 걸었습니다.
풀을 만지고 또 만졌습니다.
하늘공원에서 희망을 보는 일이란,자연 그 자체를 보는 것입니다.
삶에 지친 이들이 이곳에서 희망을 보는 일이란 ,죽었던 뿌리에서 새 싹이 돋아나는 것처럼마음속에 ‘희망’‘이라는 이름에 씨앗을 뿌리내리게 하는 일입니다.
희망 전망대도 뿌리를 내리고 자라게 해야겠습니다.
자연과 함께 어울리고 춤추고 노래하게 해야 겠습니다.
마음이 그릇이면 천지가 희망입니다.
-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하늘공원)에 세워진 임옥상의 설치작품 -
사업명: 2009 서울시도시걸러리프로젝트 - 하늘공원 희망전망대
설치기간: 2009. 8.24~10,30
작품명: 하늘을 담는 그릇
주요재료: 철걸, 하드우드, 등나무
설치면적: 113. 10m²
크기: 높이 4.6m, 지름 13.5m,'국내 나들이 > 공원(公園)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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