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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덕전(崇德殿) -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의 제사를 모시는 곳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6. 6. 22. 05:30
숭덕전(崇德殿) -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의 제사를 모시는 곳
숭덕전은 신라 시조 박혁거세왕(朴赫居世王)의 제사를 모시기 위한 건물로
조선 세종(世宗) 11년(1429)에 지었으나 선조(宣祖) 25년(1592)에 불탔다.
선조 34년(1601)과 광해군(光海君) 10년(1618)에 다시 지었고 숙종(肅宗) 30년(1704)에 고쳤다.
경종(景宗) 3년(1723) 숭덕전이라 편액을 걸었는데
현재의 모습은 영조(英祖) 11년(1735)에 고친 것이다.
홍살문 안쪽으로 영숭문(永崇門)과 숙경문(肅敬門)을 지나면 숭덕전(崇德殿)이 위치하고 있다.
숭덕전은 앞면 3칸에 옆면 2칸인 맞배집이다.
왼쪽에 상현재(象賢齋), 오른쪽에 동재(東齋)가 있다.
영숭문의 왼쪽에 시조왕의 신도비와 비각이 있다.
숭덕전 옆에는 연못이 있고, 그 뒤에 “신라시조왕비탄강유지(新羅始祖王妃誕降遺址)”라는
비와 비각이 있으며 뒤에는 알영정(斡英井)이 있다.
숭덕전은 봄과 가을에 향과 축을 하사하여 중사(中祀)의 예로 지낼 것을 정식으로 정하였다.
1723년(경종 3)에 숭덕전의 현판을 하사하고 참봉 2인을 두어 관리하게 하였는데,
그 뒤 참봉은 그 자손이 세습하도록 하였다.
1752년(영조 28) 다시 묘정에 비석을 세워 신라 시조가 국민에게 끼친 유덕을 기록하였다.
제관으로는 헌관(獻官)ㆍ축(祝)ㆍ장찬(掌饌)ㆍ집준(執尊)ㆍ집사(執事)ㆍ찬자(贊者)ㆍ
알자(謁者) 등으로 숭령전(崇靈殿)의 예와 같으며, 헌관은 관찰사가 왕을 대행하여 지내게 하고,
관찰사가 부득이한 경우로 제사를 올리지 못할 때는 경주부윤이 대행하였다.
찬품(饌品)에 있어서는 숭령전의 제례에 따라 변(籩) 10, 두(豆) 10, 조(俎) 2, 보(簠)ㆍ궤(簋) 각 2,
작(爵) 3, 희준(犧尊) 2, 상준(象尊) 2, 산뢰(山罍) 2 등이며, 폐백은 백저(白苧)를 쓰게 하였다.
숭덕전은 1992년 7월 18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54호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경상북도 경주시 포석로 907 (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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