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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서울특별시 창덕궁-배다리구간)
    수원사랑/문화예술(文化藝術) 2016. 10. 9. 07:21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서울특별시 창덕궁-배다리 구간)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수원시가 을묘년(1795년) 정조대왕 능행차를 221년만에 완벽 재현했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조선 22대 정조가 아버지 장헌세자(思悼世子, 사도세자)의 묘소인

    현륭원(顯隆園)을 참배했던 을묘원행(乙卯園幸)을 수원시 자체적으로 재현해 왔다.
    서울 창덕궁을 출발해 수원 화성행궁에 이르는 정조대왕 능행차 전구간이 재현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10월 8일~9일 이틀동안 재연됐다.

    첫째날인 8일 오전 8시 30분 창덕궁을 출발해 숭례문과 배다리를 거쳐 시흥금천구청(시흥행궁지)에 도착했다.

    둘째 날인 9일 오전 9시 금천구청을 출발해 만안교, 안양역(안양행궁지), 의왕시(사근행궁지),

    지지대고개, 화성행궁을 거쳐 연무대에 도착하면서 왕실 행렬이 마무리된다.
    전체 행렬 구간 47.6.km, 총 참여인원 3,069명, 말 408필이 동원되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처음으로 전 구간 재현하는 만큼 반차도, 복식, 음악 등 각 분야 전문가 자문을 받아

    창덕궁 출궁의식과 배다리, 정조맞이, 격쟁 등 고증을 통해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한편 수원시(시장:염태영)는 정조대왕 능행차 전 구간 공동 재현을 위해

    서울특별시(시장:박원순)와 금천구, 경기도와 안양시, 의왕시와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원행을묘정리의궤(園幸乙卯整理儀軌)


    정조의 어머니이자 사도세자(思悼世子)의 부인인 혜경궁 홍씨(惠慶宮洪氏)의 회갑연은

    1795년(정조 19) 윤2월 9일부터 16일까지 화성(華城: 지금의 수원 성곽)에서 열렸다.

    당시 정조는 노량진 앞 한강에 배들을 잇대어 다리를 놓은 주교(舟橋)를 설치하고

    100리 길을 행행(行幸)하여 화성행궁(華城行宮)에서 8일 동안 잔치를 벌였다.

    진찬(進饌) 외에도 문무과방방(文武科放榜), 행성조(行城操), 어사(御射),

    사미(賜米), 양로연(養老宴) 등 부속행사를 다채롭게 펼쳤다.

    정조가 이렇게 전례가 없을 만큼 거창하게 행사를 치른 까닭은 1795년이 정조 재위 20주년에 해당하는 데다

    자전(慈殿)의 나이가 육십을 바라보고, 사도세자의 구갑(舊甲)이며,

    혜경궁 홍씨의 주갑(周甲: 회갑)에 해당하는 뜻 깊은 해였기 때문이라고 이 의궤에 적혀 있다.

    그러나 그 의도는 화성 건설의 명분을 높이고 화성을 통한 왕권 강화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행사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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