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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부암 운묵대사 무기(高麗 浮庵 雲默大師 無奇)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16. 8. 22. 18:53
고려 부암 운묵대사 무기(高麗 浮庵 雲默大師 無奇)
고려 부암 운묵대사 무기(高麗 浮庵 雲默大師 無奇)
운묵스님은 고려 말의 천태종 백련사(白蓮社) 계열의 인물이며,
정조국사(精照國師) 이안을 스승으로 출가하여 백련결사에 참여하였다.
자는 무기(無寄)이고 법명이 운묵이며, 호는 부암(浮庵)이다.
승과에 응시하여 최상급인 상상과(上上科)에 합격하고 굴암사 주지를 맡았다.
그 후에 국사는 세상의 명리를 버리고 명산승지를 편력하다가 시흥산(始興山)에 이르러 암자를 짓고 20여 년을 머물렀다.
여기서 매일 법화경을 외우고, 아미타불을 염송하고 불화를 그리고 경전을 베껴쓰는 일을 일과로 삼으며 수행하였다.
시흥산에 머물면서 "석가여래행적송"을 저술하고 간행하였는데,
이 책은 부처님의 일대기를 776구절의 게송으로 읊고 주석을 단 불전문학이다.
이 외에도 "천태말학운묵화상경책" 또한 찬술하였다.
국사는 만년에 장성군 축령산 축서사에서 입적하였다.
그는 고려 말 천태종 승려들의 세력화 및 귀족불교, 선불교와
그들의 행위에 대하여 날카롭게 비판하면서 정토문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또한 시주의 은혜에 의지하는 승려로서 본분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서민적인 정토사상과 염불의 실천을 강조하였다.
그는 염불 법문에서 말하기를 “근기와 좋아함에 따라서 좌선을 하고, 경전을 독송하고, 염불을 가르치고,보시하게 하고, 계율을 지키게 하는 등 일체 모든 선행은 그것을 닦게 하여 불도에 들어가도록 하는 것이다.
대개 중생은 많은 장애가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도업(道業)을 닦는 도중에 그만 두는 일이 허다하다.
그러나 오직 염불하는 자만은 만 명 중 한 사람도 실패하지 않는다.” 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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