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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의 북쪽 정문, 장안문(長安門)수원사랑/수원화성(水原華城) 2017. 2. 20. 22:30
화성의 북쪽 정문, 장안문(長安門)
화성의 북쪽 정문, 장안문(長安門)
장안문은 화성의 4대문 중 북쪽 문으로 수원화성의 정문이다.
1794년(정조18) 2월 28일 공사를 시작하여 9월5일 마쳤다.
장안(長安)이라는 말은 수도를 상징하는 말이자 백성들의 안녕을 의미한다.
장안문은 우진각 지붕(지붕면이 사방으로 경사지게 되어있는 형태)으로 규모가 웅장하다.
홍예문(虹霓門) 위에 2층 누각을 올리고, 성문의 바깥에는 반달모양의 옹성(甕城)을 쌓았는데
이것은 항아리를 반으로 쪼갠 것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성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홍예 위로 4개의 누조(漏槽)를 설치하고, 성벽 위에는 안팍에 총구(銃口)를 갖춘 여장(女墻)을 쌓았다.
홍예 위에는 오성지(五星池)를 만들었는데 이것은 5개의 구멍을 갖춘 큰 물통으로,
적(敵)이 성문에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문 좌우로 성벽이 이어지며, 문에서 53보(步) 되는 곳에 각각 적대(敵臺)가 마련되어 있다.
이 문은 조선시대의 일반적인 성문 형태를 취하였고,
규모나 구조는 조선 초기에 세워진 서울의 남대문(숭례문)과 매우 비슷한 당당한 외관을 갖추고 있다.
숭례문에 비해 좀더 새로운 것은 옹성, 적대와 같은 방어 시설을 갖춘 것이 특색이다.
1920년대 수원시 시가지계획사업으로 문 좌우의 성벽이 헐리고,
1950년 6·25전쟁 때 폭격으로 누각이 소실되었다가 1978년 문루는 원래대로 복원되었다.
수원화성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고, 사적 제3호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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