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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求禮)의 진산, 鰲山(오산)과 사성암(四聖庵) - 명승 제111호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17. 4. 12. 05:30
구례(求禮)의 진산, 鰲山(오산)과 사성암(四聖庵) - 명승 제111호
죽연마을에서 사성암 주차장까지 운행하는 마을버스
오산 명품 휴양숲 종합안내도
국가 명승 제111호로 지정(2014.8.28.)된 사성암(四聖庵)은
자라(鰲) 모양을 하고 있는 오산(鰲山) 정상 부근에 위치해 있다.
오산 암벽에 기대어 있는 사성암 유리광전
사성암 약사여래 기도공덕
약사여래(藥師如來)기도를 하면 마음에 고통이 없어지고 모든 재앙이 물러간다고 하여 약사기도를 합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원을 세워 사성암 약사여래부처님께 기도하면 병든 사람 생활이 어려운 사람 등
누구나 그 업장이 소멸하여 마음이 편안해지고 건강이 회복되어 뜻한 바가 모두 성취될 것입니다.
연초 공양 올리는 공덕은 불자님 가정에 무명(無明)을 밝혀서 하시는 일마다
부처님의 대자비 광명이 비추어 재앙을 물리치고 소원을 성취시켜줍니다.
사성암에서 바라 본 구례읍 전경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을 휘돌아 멀리 27번 순천-완주 고속도로 섬진대교와 17번 국도 구례1교가 보인다.
유리강전 앞에는 참배객 및 불자들이 지폐를 매단 돈나무가 있다.
유리광전(琉璃光殿)
유리광전은 동방유리광 세계를 다스리는 약사여래를 모신 전각을 말한다.
유리(琉璃)란 시공(時空)을 초월한 仙人(선인)의 경지를 말한다.
선도에서 미래세계를 유리세계라고 표현하는 바, 이 말은 시간적으로는 과거 현재 미래를 막론하고
영적인 눈으로 휜히 다 보게 된다는 뜻이고, 공간(空間)적으로는 하늘 끝,
땅속(바닷속) 어디라도 모두 神眼(신안)으로 다 볼 수 있는 경지라는 뜻이다.
유리광전 안에는 약사여래입상불(藥師如來立像)이 모셔져 있으며,
약사여래는 약사유리광여래(藥師琉璃光如來)의 준말이다.
유리보전은 다른 사찰에서는 "약사전(藥師殿)"이라고도 하며, 동이 아닌 서방은 아미타여래불이 계신데
아미타여래를 모신 전각을 아미타전(阿彌陀殿), 미타전(彌陀殿), 무량수전(無量壽殿) 등으로 부른다.
소원바위
사성암은 어느 절과 달리 넓은 마당이 없다.
대신 가파르게 올라가는 돌계단이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바위 하나하나가 부처님의 법처럼
암자 아래로 구례, 곡성평야가 한눈에 펼쳐지고,
멀리 지리산이 발꿈치 아래 놓인 듯 하다.
무슨 소원이 그리 많을까?
- 가족 건강을 비는 소박한 염원, 사업번창을 담은 내용 등 -
뗏목을 팔러 하동으로 내려간 남편을 기다리다 지쳐
세상을 떠난 아내와 아내를 잃은 설음에 숨을 거둔
남편의 애절한 전설이 깃든 소원바위(뜀바위)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참선했다는 도선굴(道詵窟)
배례석(拜禮石)
배례석은 절을 찾는 불자들이 부처님께 합장하고 예를 갖추는 장소로 사용했다고 한다.
사성암에서는 불상을 모시기 전 수행하는 스님들이 이 배례석에서
화엄사의 부처님이 계신 곳으로 바라보며 부처님께 예를 올렸다고 한다.
한가지 소원이 꼭 이루어지는 약사여래 기도도량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화엄사 말사 오산 사성암
오산(鰲山)
오산(鰲山)은 구례의 진산으로 불린다.
'해발 530.8m'라고 표시된 정상석이 있지만 실제 국립지리정보원 발행 2만5000분의 1 지형도에는 542m라고 돼 있다.
정상에서 조금 더 가면 만나는 삼각점봉이 실제로 530.8봉이다.
오산 정상에서는 S자 모양으로 굽어 도는 섬진강 물줄기는 물론이고 구례읍과 만복대 정령치 성삼재로 이어지는
지리산 서북릉, 노고단 반야봉 형제봉 왕시루봉 등이 한꺼번에 조망된다.
사람들이 이 산을 두고 '지리산 남서쪽 최고 전망대'라고 했던 것이 결코 허언이 아님을 깨닫는다.
정상석에서 30m만 가면 정자 전망대가 있다.
살짝 내려선 뒤 오르막을 타면 앞서 언급한 530.8봉이다.
이후 계속되는 능선길은 발길 닿는 곳마다 천혜의 조망미를 갖춘 전망대의 연속이다.
명승 제111호 ‘구례 오산 사성암 일원(求禮 鰲山 四聖庵 一圓)’은 굽이치며 흐르는 섬진강과 구례읍 등 7개면,
지리산 연봉들을 한 곳에서 모두 볼 수 있는 우수한 경관 조망점이며,
오산 정상의 사찰 건물과 바위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어 경관이 뛰어나다.
구례 오산은 경관이 뛰어나 「봉성지(구례향교 발간, 1800년)」에
“그 바위의 형상이 빼어나 금강산과 같으며, 예부터 부르기를 소금강”이라는 기록이 있다.
아울러 사성암은 오산 정상 부근의 깎아지른 암벽을 활용하여 지은 사찰로서,
백제 성왕 22년(544)에 연기조사가 건립하여 원래 오산암이라 불리다가
이곳에서 4명의 고승인 의상․원효대사, 도선․진각국사가 수도하여 사성암이라 하였다고 전한다.
불가기원 2965년 기묘춘(佛家記元 二千九百六十五年 己卯春)
화주 이용준(化主 李容準)
중창인 박병현(重創人 朴炳現)
수령 약 800년 이상 된 귀목나무
사성암(四聖庵) -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33호
사성암은 해발 500m의 오산에 있는 암자로 원효(元曉), 의상(義湘), 도선(道詵), 진각(眞覺) 등
네명의 고승들이 수도했다하여 "사성암" 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기록이 있다.
사성암 근처 암벽에는 음각마애여래입상이 있는데 그 전체 높이는 3.9m 로
머리에는 넓적하고 낮게 솟은 상투 모양의 머리묶음이 있고 옷은 양 어깨에 걸쳐 입었는데
왼쪽 어깨의 옷주름이 촘촘한 격자무늬를 하고 있어 다소 생소한 모습이며
오른손은 가슴위에 있고 왼손은 가슴아래에 대어 뭔가 받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불상의 뒤에는 광배(光背)가 표현되었고 머리 주위에도 2줄의 띠를 두른 원형의 머리광배가 있다.
광배에는 불꽃무늬와 덩쿨무늬가 있는데, 경주 골굴암 마애여래좌상의 무늬와 비슷하며
전체적으로 간략화된 음각기법으로 9세기 말에서 10세기 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전남 구례군 문척면 사성암길 303 (죽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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