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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테마파크, 미로형상의 벽화산책로(시간의 책)
    일상생활속에서/작품속으로 2017. 7. 29. 22:35

    책테마파크, 미로형상의 벽화산책로(시간의 책)

     

    재단법인 성남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책테마파크는 일반 도서관과 달리 책을 주제로

    사색하고 책과 예술을 결합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이색 문화공간으로 20064월 문을 열었다.

    분당 율동공원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 설치미술가 임옥상씨가 테마별로 설계한 독특한 디자인의 건축이 눈길을 끈다.

    외부 공간은 각국 문자가 어우러진 진입로(바람의 책), 책의 역사를 그린 벽화와 미로형 산책로(시간의 책) 등이 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문정로 145 (율동) 책테마파크

     

     

     

     

     

     

     

     

     

     

     

     

     

     

     

     

     

     

     

     

     

     

     

     

     

     

     

     

     

     

     

     

     

     

     

     

     

     

     

     

     

     

     

     

     

    책, 세상의 배꼽공원

     

    , 세상의 배꼽 공원은 카오스를 코스모스로, 코스모스를 더욱 질 높은 코스모스로 구현하는

    신비와 설렘과 질문과 탐구의 미로가 문자 이전과 이후, 종이 이전과 이후,

    그리고 책의 역사와 '=역사', 책의 미래와 '=미래'를 책의 상상력과 '=상상력'으로 펼치는 1단계) '미로의 길',

    그 미로를 지나 다다른 책의 고향이자 자궁, 둥근 하늘 그릇이자 신비한 미래의 배꼽이며 모든 것의 처음이며

    신의 지문들이 새겨진, 휴식을 명상의 몸으로 만들고 문득 일상이 아름다워지는 거룩한 순간이자, 모성의 장인 2단계)

    '=세상', 그리고 입구 바람의 책 '말의 마법 혹은 성스런 말씀'을 지나 1단계 '=미로'2단계 '=광활'을 끊어질듯 이으며

    심화 - 확산하고 의미와 음악의 신경망 혹은 Stop, 즉 물의 책과 신천자문 돌 벤치들, 음악 글 조각들,

     '안간의 전망'이 배치된 3단계) , '세상의 배꼽'으로 구성된다.

    호기심과 상상력과 유희성이 미학적으로 어우러지는 가족공간이자 평화와 삶의 질을 위한 의사소통의 자리이기를 우리는 바랬다.


    2005.11. 미술가 임옥상 건축가 송효상 조경예술가 김인수 시인 김정환 함께 만듦

     

     

     

    시간의 책

     

    시간의 책은 책의 역사다. 시간의 책은 문명의 탄생, 문자의 발달, 문화의 교류,

    새로운 미디어의 등장 등 책의 역사를 한 장의 두루마리 그림으로 그린 것이다.

    이 벽화는 세계의 모든 도상과 글자를 가능한 범위에서 모아 재구성했다.

    원시시대부터 현재까지 아프리카 오지에서 초현대 도시까지 또 온라인 오프라인까지

    각각 다른 시간과 공간에 존재하던 것들을 한 화면에 나란히 놓거나,

    줄 세우거나 비교, 대비 시키기도 하고 어떤 것은 강조하고 생략하기도 하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서로 겹쳐 보기도 하고, 충돌시켜 보기도 하였다. 일종의 짜깁기다.

    서로 만날 수 없는 것들을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음 없이 한 자리에 모은 것은 또 다른 상상력을 불러 일으키기 위함이다.

    대개 도상이 먼저 나타나고 이어 글자가 나타난다. 그러나 이 순서가 꼭 모든 경우에 똑같이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도상과 글자는 서로 영향을 미치면서 발전한다.

    책은 하나의 그릇일 뿐이다. 세상을 담는 그릇, 도상과 글자는 세상의 도해요, 해석이요, 논리요, 철학이요, 미학이다.

    기호요 상징이다. 즉 책은 도상과 글자의 집인 셈이다.

    이 벽화는 시간의 축으로 책의 역사를 바라본 것이다.

    시간은 과거에서 현재로 흐르지만 그것은 물리적 시간일 뿐 의식의 시간은 종횡무진이다.

    종횡무진의 시간, 종횡무진의 상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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