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석거(萬石渠)

만석거(萬石渠)

만석거(萬石渠)

지정번호 : 수원시 향토유적 제14호(2006. 12. 26. 지정)

만석거는 장안문 북쪽의 황무지를 개간하고 안정된 농업경영을 위한 수리시설로서 1795년(정조19)에 축조되었다.

만석거는 당시 최신식 수문과 수갑을 설치하였으며,

여기에 모인 물을 농업용수로 이용하여 대규모 농장인 대유둔을 설치해 풍요로움을 누리고자 했다.

만석거의 주변 경관은 예로부터 아름다워 누렇게 익은 벼가 황금물결을 이루는 풍경을 '석거황운(石渠黃雲)'이라하여

'수원 추팔경(水原 秋八景)'의 하나로 꼽았다.

1997년 만석거 일부를 매립하여 공원화하면서 오늘날 시민들의 쉼터로 사랑받고 있다.

정조시대 최초의 제언(堤堰)인 만석거의 가치는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아

 2017년 10월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의 '세계 관개시설물 유산'으로 등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