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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요셉 성월국내 나들이/천주교(天主敎) 2019. 3. 8. 21:30
매년 3월은 성 요셉 성월
천주교회는 해마다 3월을 '성 요셉 성월'로 지내고 있다.
성 요셉 성월(聖月)은 성모 마리아의 배필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기르신 아버지인
요셉 성인을 특별히 공경하고 그분의 삶을 묵상하는 달이다.
요셉 성인은 성령으로 예수님을 잉태하신 약혼자 마리아를 주님의 천사의 명령에 따라
아내로 맞아들이면서 하느님의 구원 사업의 조력자로 등장한다. (마태 1,24 참조)
구세사에서 요셉 성인은 그다지 드러나지 않는다. 성경에도 그분에 관한 내용이 많지 않다.
의로운 사람으로서 직업이 목수였고, 약혼자 마리아의 잉태를 알고 갈등했으며,
아기 예수님과 마리아를 보호하려고 헤로데 임금의 폭정을 피하여
이집트로 피난했다는 몇몇 기록뿐이다. (마태 1,19-23; 2,13-15; 13, 55 참조)
그럼에도 요셉 성인에 대한 신심은 초대 교회 때부터 매우 깊었으며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3월 19일이 요셉 성인의 축일로 자리 잡은 것은 12세기 무렵이다.
예루살렘 성지를 이슬람에게서 탈환하려는 십자군은 요셉 성인을 공경하고자 나자렛에 교회를 세웠다.
그 뒤로 성인에 대한 공경과 축제는 주로 작은 형제회(프란치스코회)의 노력을 통하여 유지되고 전파되었다.
1479년에는 작은 형제회 출신의 식스토 4세 교황이 요셉 성인의 축일을 모든 교회로 확산시켰다.
1870년에는 비오 9세 교황이 요셉 성인을 '거룩한 교회의 수호자' 로 선언하였고,
1955년에는 비오 12세 교황이 5월 1일을 '노동자들의 수호자 성 요셉 축일' 로 정하였다.
우리나라는 파리 외방 전교회 소속으로 조선대목구장을 맡고 있던 앵베르 주교의 요청으로,
1841년 그레고리오 16세 교황이 '성 요셉과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를 조선 교회의 공동 수호자로 선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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