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페소 유적지- 터키 셀추크

고대 그리스와 로마 문명의 도시, 에페소 유적지(Ephesus, Έφεσος, Efes)

에페소 유적지는 '에게해(Aegean Sea)의 두개의 장미'로 극찬 받았던 버가모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시 유적지이다.

기원전 1500년 ~ 1000년 사이에 만들어진 도시라고 추측되어지고 있으며,

페르시아에서 정복되었던 이곳을 알렉산더 대왕이 아르테미스 신전에 반해 이곳을 정복했다고하며,

이후 성벽을 건축하고 지금까지도 유명한 켈수스 도서관과 원형 극장, 체육관, 경기장, 시장, 공중목욕탕 등을 건설 했다.

그리고 상업과 행정 사무소 등 여러 건축물과 문화 시설이 있었다.

극장과 항구를 잇는 큰 도로도 유명했는데 이 도로 양쪽에는 높은 원형 기둥들이 양옆으로 줄지어 세워져 있었다.

기독교적으로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에 사도 요한에게 성모 마리아를 맡긴 곳으로

5세기 초에 지어진 성모성당이 있는데, 이곳은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한 첫 번째 성당이기도 하다.

에페소는 기독교 초기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도시이다.

사도행전에 따르면, 바울로가 전도와 사목을 한 교회 중 하나가 에페소교회였다.

또한 요한묵시록에 등장하는 소아시아의 7개의 교회 중 하나가 에페소교회일 정도로

1세기 기독교 역사에서 비중있는 곳이기도 하다.

영국 성공회의 폭스 신부가 쓴 '순교자'에 따르면 사도 성 바울로의 제자인 디모테오가 주교로 사목한 교회가 에페소교회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