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인으로 유명한 조용하고 한적한 ‘쉬린제 마을’ - 터키 셀추크해외 나들이/터키(土耳其) 2019. 5. 27. 04:15
와인으로 유명한 조용하고 한적한 ‘쉬린제 마을’ - 터키 셀추크(Selçuk)
아르테미스 레스토랑(ARTEMIS RESTAURANT)
고풍스런 이 건물은 원래 그리스인들의 학교였으나 지금은 레스토랑과 포도주 시음장(지하)으로 사용하고 있다.
1층에는 이곳의 역사를 알려주는 각종 물건과 자료 등이 전시되어 있다.
1923년 터키-그리스 전쟁의 결과로 체결된 인구 교환 협정에 따라 이곳에 살고 있던 그리스인들은 대부분 마을을 떠나게 되었고
그리스 테살로니카 등지에서 살던 터키계 후손들이 이곳에 정착한 것이 시초가 되었다.
Sirince Köyü, Selçuk Izmir Turkey
와인으로 유명한 조용하고 한적한 ‘쉬린제 마을’
와인 마을로 이름난 쉬린제(Sirince)는 터키어로 ‘즐거움’을 뜻하는 말이다.
터키의 셀축(Selçuk) 시내에서 8km 정도 떨어진 조용하고 한적한 마을로
마치 우리나라 1970년대의 농촌마을과 같은 분위기를 보여주는 곳이다.
이 마을이 의미를 지니는 것은 산간에 살고 있는 평범한 터키 주민들의 참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쉬린제 마을의 가옥들은 이곳이 터키 공화국이 수립되기 이전에
그리스 사람들이 살던 곳인지라 아직도 그리스 양식의 가옥들을 다수 볼 수 있다.
작지만 활기 넘치는 마을로 마을 주민 대부분이 그리스 출신인데,
15세기 무렵 에페수스에 거주하던 그리스인이 이곳으로 이주해와 형성된 마을로 약600여명의 주민 대부분이 그리스계인이다.
그때부터 와인을 빚어왔다. 포도뿐 아니라 이 지역에서 많이 생산되는 석류로 달콤한 와인을 만드는게 특징이다.
마을 초입의 아르테미스 레스토랑 야외에서 보면 언덕을 따라 조성된 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비탈을 따라 구시가지의 좁은 골목길 양옆으로 올리브 가게, 와인 가게, 향신료 가게, 기념품 가게 등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쉬린제’라는 명칭에 잘 어울리는 마을이다.
'해외 나들이 > 터키(土耳其)'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트로이 목마(Trojan horse) (0) 2019.05.28 양가죽 면세점의 패션쇼 - populer leather (0) 2019.05.28 에페소 유적지- 터키 셀추크 (0) 2019.05.26 에페소유적지 대공연장(Ephesus Ancient Theatre) - 터키 셀추크(Turkey Selcuk) (0) 2019.05.25 에페소유적지, 켈수스도서관(Library of Celsus) (0) 2019.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