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천주교 의정부 2동 성당(天主敎 議政府 二洞 聖堂) -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99호
    국내 나들이/천주교(天主敎) 2020. 6. 4. 19:27

    티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주교좌 의정부성당

     

    의정부 성당은 "티없이 깨끗하신 성모성심 (IMMACULATE HEART OF MARY)"을

    주보로 모시고 있으며, 2004년 의정부 교구 출범과 함께 주교좌 의정부 성당으로 승격되었습니다.

    여느 성당과 별반 다를게 없는 평범한 성당이지만, 의정부 성당이 주교좌로 지정된 것은

    결코 우연이라 할 수 없습니다.

    경기 북부 지역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되었다는 이유만도 아닙니다. 7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오늘에 이르기까지, 의정부 성당은 경기 북부 지역에 있는 공소는 물론 동두천, 의정부1동,

    용현동, 호원동, 신곡1동 성당을 분가한 '어머니 본당'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덕정리에서 옮겨오면서 '의정부 본당'으로 불리던 것이 의정부4동 성당(현 의정부1동 성당)을

    분가하면서 '의정부2동 성당'으로 명칭이 바뀌게 되었고,

    지금은 '주교좌 의정부 성당'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의정부 성당은 일찍이 성모유치원과 종합병원인 성모병원

    그리고 신우신용협동조합의 설립으로 교육, 의료, 경제 등 지역사회에 큰 공헌을 해왔습니다.

    특히 1953년 서울대교구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된

    본당 레지오 마리애 쁘레시디움(근심하는 이의 위로 Pr. 1957년 승인)은

    의정부교구에서 가장 오래된 Pr.으로 현재에도 그 정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광주대교구장을 역임하신 최창무 대주교(갈곡리공소 출신)님을 비롯하여

    10여명의 본당 출신 사제와, 20여명이 넘는 수도자 배출 등 경기 북부 지역 신앙의 산실이자

    신자들의 기도와 희생, 역대사제와 수도자들의 헌신과 열정이

    오늘날 의정부교구 주교좌 성당의 초석이 되었음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리고 소중한 신앙의 유산을 이어받은 후손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신앙공동체를 가꾸어 나가야 할 것임을 사명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1953년 이계광 요한 신부님(제3대 주임)에 의해 건립되었던 사적지성당은

    현재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99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2003년(제 12대 주임 김현배 프란치스코하비에르 신부님)에 대성전을 지어

    봉헌하게 된 것은 주교좌 성당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준비시키신

    성령의 이끄심임을 굳게 믿습니다.

     

    의정부성당 미사시간(전화 031-836-1980)

    주일미사(일) 06:00, 09:00, 11:00(교중), 18:00(청소년,청년), 20:40

    토요특전(토) 15:00(어린이), 19:00

    평일미사 06:00(월,금), 10:00(화,수,목,금,토)

    의정부성당 http://www.ujbhome.or.kr

     

     

     

    천주교 의정부 2동 성당(天主敎 議政府 二洞 聖堂)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99호

     

    의정부 2동 성당은 이계광(요한) 신부가 건립한 건물로, 당시 의정부에 주둔하고 있던

    미 1군단 가톨릭 신자의 헌금과 군종신부였던 로제스키 신부의 도움을 받아 세웠다.

    회천면 덕정리 돌산에서 채석한 돌로 의정부 지역 석공 등이 1953년 8월 29일에 완공하였다.

    1950년대를 전후로 서양식 성당 양식에서 성당 건물 내부의 줄지어 늘어선 기둥이 사라졌는데,

    이는 내부 공간의 상징성이 약해지고 최소한의 기능을 충족하는향으로

    건축 양식이 변화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건물 외부는 전쟁 시기와 맞물려 신의 보호를 바라고 성당의 견고함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변화하여 수직 종탑 등 웅장한 느낌을 주는 고전적인 건축 양식을 보여준다.

    이러한 건축 양식이 반영된 성당을 양식 변형 양옥 성당이라고도 한다.

    의정부 2동 성당은 6.25 전쟁을 전후한 시기의 이러한 성당 건축의 변화를 잘 보여주고 있으며,

    원형이 잘 보존된 평면 및 구조, 의장 등으로 건축사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된다.

    경기도 의정부시 신흥로 265번길 27 (의정부동) 천주교 의정부교구 의정부2동성당

     

    (문화재 지정)

    구한말~1945년 : 구한말 우고리(양주군 광적면)와 신암리(연천군 남면) 일대에

    박해를 피해 집단으로 공동체를 이루며 도자기를 굽던 교우촌이 형성되었으며,

    1927년에 개성본당의 신암리공소가 본당으로 승격되었고,

    1934년에는 덕정리본당(양주군 회천면 덕정리 역전 위치)이 완공되었는데, 이것이 의정부성당의 전신이다.

    1945년에는 덕정리에서 의정부리로 성당 소재지를 옮겼다.

    당시 대지 1,625평을 매입하는 한편, 25평 정도의 한옥 1동을 매입, 수리하여

    임시 성당과 사제관으로 사용하였으나 한국전쟁때 소실되었다.

    1953년 : 이계광(요한) 신부가 현재의 성당을 건립. 성당 건립 때에 이계광 신부는

    당시 의정부에 주둔하고 있던 주한 미1군단의 군종 신부인 로제스키 신부의 협조를 받아

    미1군단 가톨릭교회 소속 기독교인의 헌금을 성당 건립비로 지원받았다.

    이 사실은 성당 입구에 남아있는 명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본 성당은 석조로 구축되었다. 조적조 외벽의 경우 대부분 적벽돌이 사용되었으나,

    한국전쟁을 전후하여 화강석을 사용한 예가 있다.

    의정부2동성당의 경우 공사비 견적 결과 적벽돌보다 석재가 더 저렴한 것으로 판정되어

    석재를 사용한 것으로 증언하고 있다.

    본 성당은 회천면 덕정리 돌산에서 채석하여 의정부지역에서 활동하던 석공들에 의해 건축되었는데,

    그 무렵에 지어진 양주군청사에서도 석재의 크기나 다듬기 등에서 동일한 수법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50년대를 전후한 시기의 성당건축은 내부의 열주가 사라지고

    수직 수평의 분절이 약화되어 일제시대보다 훨씬 단순하고 일률적인 경향을 갖지만

    외관 특히 종탑과 정면의 양식적 형태와 상세는 고수된다.

    이러한 유형을 양식(樣式) 변형 양옥(洋屋)성당이라고 하며,

    특히 전쟁을 거치면서 교회에 대한 천주의 보호, 즉 견고함이 새삼 강조되어

    석재를 사용하여 성채와 같이 표현되기도 하였다.

    의정부2동성당은 이러한 시대적 특징을 갖추고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