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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탕카(thangka) - 티베트 불교 문화유산
    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20. 6. 28. 20:47

    탕카(thangka) - 티베트 불교 문화유산

     

    탕가는 티베트 불교회화를 지칭하는 용어로,

    주로 면직물(綿織物) 바탕에 광물성 안료와 금니(金泥) 등으로 채색한 그림을

    비단으로 주변을 바느질하여 표장한 후 축(軸)으로 말아 보간하는 것을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고산지대라는 척박한 환경에서 티베트인들은 삶의 많은 부분을 불교에 의지하였습니다.

    그리하여 티베트의 불교는 티베트 지역의 토속 문화를 기반으로

    인도와 중국의 영향을 받으며 전개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종파가 성립되었고, 각 종파는 자신들의 교리에 적합한 여래와 보살,

    역대 스승들을 그림과 조각으로 남겼기에 티베트의 불교 미술 또한 다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연히 불교 회화로서의 탕가도 많이 제작되어 여러 뛰어난 작품들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티베트의 탕가에는 석가여래, 아미타여래, 약사여래 등을 중심으로

    대일여래, 보생여래 등의 여래도(如來圖)가 다수 전하고 있으며,

    보살도에서는 문수보살, 미륵보살 등 여러 작품을 확인할 수 있으나

    관음보살을 표현한 탕가가 가장 많이 남아있습니다.

    이외에도 탕가에는 티베트의 역사와 문화에 큰 영향을 남긴 여러 훌륭한 조사(祖師)들,

    만다라, 사찰과 국가, 불교를 수호하는 여러 수호신들,

    그리고 불교의 가르침 및 각 종파의 계보와 세력을 과시하는

    촉싱(Tshogs shing· 각 종파의 시조·라마,고승·수호존 등을 나무의 형태로 그린 그림)과

    같은 독특한 주제 및 티베트인들의 삶에 대한 기원 등이

    화려하고 다채롭게 표현되어 있는 것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탕가 작품들을 통해 우리는 티베트 불교문화의 정수를 살펴볼 수 있게 됩니다.

    탕가는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티베트의 주요한 불교 문화유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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