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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주년 광복절(光復節)일상생활속에서/사람사는 현장 2020. 8. 15. 04:31
제75주년 광복절
고난에 꺽이지 않고
더 강인해지는
국민의 힘으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만들어가겠습니다.
대한민국정부
제75주년 광복절(光復節)
광복절은 한반도가 일본제국으로부터 독립한 것을 기념하는 날로,
대한민국에서는 이를 국경일로 법제화함으로써 매년 양력 8월 15일에 기념하고 있다.
'광복(光復)'에서의 '광'은 '빛'을 의미하는 명사적 표현이 아니라
"영예롭게 되찾음”이라는 부사적 해석으로 쓰인다.
8월 15일에는 뜻과 정신을 기리어 정부와 지자체는 물론
여러 민간단체들이 갖가지 행사를 펼치고 있다.
그런데 일제로부터 국권을 되찾은 것을 ‘광복’이라고도 하고
‘해방’이라고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예전에는 8월 15일을 ‘8․15 해방’이라 해 오다가
30여 년 전부터 ‘8․15 광복’이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
‘해방(解放)’과 ‘광복(光復)’은 서로 뜻이 다른 낱말이다.
‘해방(解放)’은 가두었던 것을 풀어 놓는다는 뜻이므로,‘해방하다’라고 하면 ‘~에서 풀어주다’가 되고,
‘해방되다’라고 하면 ‘~에서 풀려나다’는 말이 된다.
1945년 8월 15일에 우리는 ‘해방한’ 곧 ‘풀어준’ 것이 아니라,
‘해방된’ 곧 ‘풀려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몇몇 강대국들의 도움으로 일본의 속박에서 풀려난 것이다.
다시 말하면 ‘8․15 해방’이란 말에는 우리가 남의 도움으로 풀려났다는,
수동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그 밑바닥에는 우리를 풀어준 강대국에 대한 감사의 뜻이 깔려 있다고도 볼 수 있다.
반면, ‘광복(光復)’은 국어사전에서,
“잃었던 나라나 국토를 다시 회복함.”이라고 풀이해 놓고 있다.
그러니 ‘광복하다’는 말은 주체적인 활동을 나타내는 능동사이다.
이렇게 볼 때에 ‘8․15 광복’이란 표현은
우리가 능동적으로 우리나라를 되찾았다는 것에 중점을 둔 말이다.
우리 겨레는 나라를 되찾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고,
그것이 국제 사회를 움직여 결국 일본을 물러가게 했다.
그러므로 우리는 8월 15일을 해방된 날이 아니라 광복한 날로 표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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