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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수영성(忠淸水營城) 영보정(永保亭) - 사적 제501호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4. 5. 19:34
天上樓臺畵中江山(천상누대화중강산)
천상 누대에 오르니 그림 같은 강산이 펼쳐지네.
永保亭 宴遊記(영보정 연유기) - 丁若鏞(정약용)
해유시화첩 속 충청수영성과 거북선
해유시화첩(海遊詩畵帖)은 규남(圭南) 하백원(河百源, 1781~1844)이
1842년 보령지역 문인 5명과 함께 만든 기행시화첩으로 충청수영성 일대를
돌아보고 느낀 감상을 그림과 시문으로 만들어 엮은 화첩 형식의 책이다.
화첩에는 ‘영보정’ 그림을 비롯하여 송호(현재의 보령지역),
황학루(충청수영 맞은편에 있던 정자) 그림과
각각의 풍경에 관한 여섯 사람의 시가 차례로 실려 있다.
특히 영보정도는 충청수영성에 정박 중인 거북선의 모습을 볼 수 있어
19세기 중반에도 거북선이 운용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이다.
화첩은 총 6권을 제작하였으며 현재 전남 화순에 있는 규남박물관에서 소장 중이다.
충청수영성(忠淸水營城) 영보정(永保亭) - 사적 제501호
영보정은 충청수영성 안에 있던 정자로
1504년(연산군 11) 수사(水使, 수군절도사) 이량(李良)이 처음 짓고
계속 손질하며 고쳐 온 우리나라 최고 절경의 정자였다.
바다 건너편의 황학루, 한산사와 어우러진 뛰어난 경치로
조선시대 많은 시인 묵객들이 찾아와 경치를 즐기며 시문을 많이 남겼는데,
특히 다산 정약용, 백사 이항복은 이곳을 조선 최고의 정자로 묘사하기도 했다.
수영이 폐지되면서 없어져 현재는 터만 남아있던 것을
조선 후기 영보정도(永保亭圖)를 참고해 새로 지은 것이다.
영보정은 이익공의 팔작지붕 형식으로 정면 6칸, 측면 4칸에 175.44㎡ 규모이다.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소성리 6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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