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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어장수 문순득(文淳得)
    국내 나들이/동상(銅像),흉상(胸像),비(碑), 2021. 6. 1. 19:05

     

    ​문순득(文淳得, 1777~1847)

     

    조선 후기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牛耳島)에 살면서 일대에서 홍어를 거래했던 어물 장수이다.

    평범한 삶을 살던 문순득이 조선왕조실록에 이름 석 자를 남긴 이유는

    그가 표류하면서 벌어진 파란만장한 여정 때문이었다.

    1745년(乙丑 영조 21) 우이도(牛耳島, 소흑산도)에 입도한

    문일장의 4대손이자 문덕겸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1801년(순조 1년) 12월 우이도에서 문순득과 그의 작은 아버지 문호겸과

    마을 사람인 이백근, 박무청, 이종원, 나무꾼의 아이 김옥문 등 6명이 흑산도 남쪽 수백리에 있는

    태사도(太沙島, 흑산도)로 홍어를 사러 갔다가 이듬해 1월 18일 돌아오는 길에

    우이도 서남 수백리에서 표풍(飄風)을 만나 표류하다가

    2월 2일에야 유구국(流球國, 일본 오키나와) 큰 섬의 양관촌(羊寬村)에 닿았다.

    10월 7일 3척의 배로 중국을 향하여 출발하였으나 또다시 서풍을 만나 표류하여

    11월 1일 여송(呂宋, 필리핀 루손섬)에 닿아 머무르다가 1803년 3월 16일 다른 사람들은 먼저 출발했다.

    문순득과 김옥문은 남은 복건인(福建人, 중국 푸젠성) 25명과 같이 광저우(廣州), 마카오(澳門, 오문),

    베이징(北京), 의주(義州)를 거쳐 서울에 도착하였고, 1805년 1월 8일 우이도로 귀향하였다.

    문순득은 햇수로 5년, 일수로 만 3년 2개월의 노정(路程)을 보냈으며,

    오키나와에서 8개월 17일, 필리핀에서 8개월 28일, 중국에서 18개월 26일 체류,

    그중 북경에서 5개월 16일간 체류였다.

    1809년(순조 9년 己巳 6월 乙卯日, 6월 27일) 필리핀 사람 5인이 표류해와 누구인지 모를 때

    문순득의 통역으로 9년 만에야 여송국 임을 알게 되어 본국으로 송환했다고 한다.

     

     

     

    홍어장수 문순득, 아시아를 눈에 담다.

     

     

    신안 우이도 유암총서와 운곡잡저(新安 牛耳島 柳菴叢書와 雲谷雜櫡) -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275호

     

    『유암총서(柳菴叢書)』,『운곡잡저(雲谷雜櫡)』는 이강회(李綱會; 1789~?)가 신안 우이도에 칩거하면서

    자신의 글과 스승인 정약전, 정약용 형제의 글을 한데 묶어 놓은 문집의 초고본에 해당한다.

    다른 곳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정약전의 저서 「표해시말(漂海始末)」(유암총서 수록)․

    「송정사의(松政私議)」(운곡잡저 일권에 수록)가 담겨져 있으며,

    정약용의 속담 한역(俗談漢譯) 저술인 「백언시(百諺詩)」는 『여유당전서(與猶堂全書)』에 수록된

    「이담속찬(耳談續纂)」의 초고본으로서 높은 가치를 지닌다.

    『표해시말』에는 우이도 어부 문순득 일행이 유구를 비롯하여

    당시 스페인이 지배하던 필리핀과 포르투칼의 거류지였던 마카오를 경험한 내용이 담겨있는 데,

    현재 발견된 국내 표류기록 가운데 이 지역과 관련된 유일한 자료이다.

    그중에서도 여송(필리핀)에 대한 내용이 매우 상세한데,

    여송에 대한 내용이 담겨져 있는 표류기는 이 문헌밖에는 없다.

    「표해시말」의 주인공 문순득(文淳得; 1777~1847)은 우이도에서 살던 중

    1801년(순조 1) 12월 출항하여 , 이듬해인 1802년 1월 18일 태사도(흑산도 인근)에서

    홍어를 사 가지고 돌아오던 중 표류하게 되었다.

    1월 29일 유구(琉球; 현 오끼나와)에 도착하여 8개월간 체류하다가 10월 출항하였으나

    다시 표류하여 여송(呂宋; 현 필리핀)에 당도하여 8개월간 머물렀다.

    그 후 중국 오문(마카오), 광동, 북경과 의주를 거쳐 한양에 도착하였고,

    고향 우이도에는 1805년 1월에 도착하였다.

    문순득의 표류행적은 당시 우이도에서 유배생활을 하던 정약전에게 표류과정과

    유구와 여송 지역의 풍속, 가옥, 언어, 의복, 선박, 토산품 등의 내용을 구술하여 기록되었다가

    정약용의 제자 이강회의 문집 『유암총서』에 필사되어 현전하게 됐다.

    『유암총서』와 『운곡잡저』는 그 동안 학계에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이강회의 실학사상이 담긴 저술들이 다수 수록되어 주목된다.

    특히 수레와 선박의 운용과 제작을 주장한 이강회의 저작에서 찾아볼 수 있는

    사상적 입장 조선후기 이용후생학의 흐름을 밝히는 새로운 자료가 된다.

    그 동안 중앙학계의 학자들 중심으로 전개되던 실학이

    정약용을 거쳐 지방으로 확산된 사례를 입증하고 있다.

    『유암총서』와 『운곡잡저』는 다산 정약용을 통해 북학파의 영향을 받은

    지방학자 이강회가 유배인의 높은 학문과 표류인을 통해 외국문물을 접할 수 있는

    우이도에 머물면서 실학정신에 입각하여 남긴 저서로서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지닌다.

     

    전라남도 신안군 도초면 우이진리길 47-4 (우이도리)

     

    자료검색 : 문화재청 www.cha.go.kr/

     

     

     

    문순득의 표류기록 - ‘표해시말(漂海始末)’

     

    ‘표해시말’은 험난한 바다를 표류하다 불굴의 의지로 돌아온

    자랑스러운 신안인 문순득(文淳得 : 1777~1847)이 1802~1805년 사이 겪은

    3년 2개월 동안의 동아시아 표류기록이다.

    당시 우이도(牛耳島, 소흑산도)에서 유배살이 하던 정약전(丁若銓 : 1758~1816)이

    문순득으로부터 표류 전말 듣고 기록해 둔 것을 이강회(李綱會: 1789~?)가

    우이도에 들어와 정리하여 ‘유암총서(柳菴叢書)’에 실리게 됐다.

    이강회는 정약전의 동생 정약용의 제자이다.

    이후 다른 문집들과 함께 문순득 후손 집안에서 보관되어 오다

    2010년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275호

    신안 우이도 유암총서와 운곡잡저(新安 牛耳島 柳菴叢書와 雲谷雜櫡)’로 지정됐다.

    ‘표해시말’은 가장 긴 기간의 표류기로서 유구(琉球, 오키나와), 여송(呂宋, 필리핀),

    마카오(澳門, 오문), 중국(中國) 등의 표류 여정과

    그 지역의 언어와 풍속 등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해양문학적인 가치가 높다.

    특히 112개의 유구어와 여송어는 언어학의 귀중한 연구 자료로 인정되고 있다.

     

     

    지도대교(智島大橋)

     

    지도대교(사옥대교) 신안군 지도읍의 읍내리와 탄동리를 잇는 연도교로서,

    송도(솔섬)와 사옥도(沙玉島)를 이어주며, 지방도 805호선이 지난다.

    교량 길이는 660m, 폭(너비)은 13.5m, 유효 폭은 8.5m, 높이는 10.0m이다.

    교각과 교각 사이의 전면 간 거리를 나타내는 경간장의 최대 길이는 125m 규모이며,

    교량의 교각의 수는 7개이다.

    상부구조는 PSC 중공 슬래브교 형식, 하부구조는 중력식으로 준공되었다.

    1997년 12월 착공, 7여 년의 공사 거쳐 2005년 준공했다.

    교량 주변 송도 방면에는 송도항, 송도여객터미널이 위치하며

    사옥도 방면에는 타선 포구와 하탑 포구가 위치한다.

     

     

     

    송도항(松島港)

     

    송도항은 무안군 지도와 교량으로 연결되어 있는 송도(솔섬)의 남측에 있는 지방어항이다.

    1993년 9월 10일 지방어항으로 어항시설은 선착장 54m, 물양장 50m,

    항내수역면적 54,000㎡으로 전라남도 신안군에서 관리하고 있다.

    송도항과 송도수산시장, 신안군수협송도위판장,

    신안군송도수산물판매장, 식당(회타운) 등이 있다.

     

    전라남도 신안군 지도읍 읍내리 읍내3구

     

     

     

    신안군수협 송도위판장

     

    새우젓 

    산지 : 신안, 목포, 영광, 강화 연근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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