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月甫 徐相萬 詩碑(월보 서상만 시비)국내 나들이/동상(銅像),흉상(胸像),비(碑), 2021. 6. 11. 21:20
月甫 徐相萬 詩碑(월보 서상만 시비)
나 죽어서 - 서상만
나 죽어서 분월포에 가야 하리
천천히 걸어서 대동배로 가든지
호미곶 등대불빛 따라가다
보리능선 질러가는
구만리 밖 내 사라질 빈자리
거기 찰박찰박
바닷물도 달빛도 끌어당겨
비벽으로 출렁이는 곳
다 떠나고
아무도 그곳에 살지 않아도
저녁이면 치자빛 노을을 품고
덧없이 홀로 앉아
밤하늘 분월을 무시로 안아보는
나 꼭 돌아가 그곳에
늙은 그림자 비탈에 뉘일터
月甫 徐相萬 詩人(월보 서상만 시인)
1941년 경북 포항 호미곶 구만리 출생,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수학.
1982년 월간 『한국문학』 풀잎, 불혹 등으로 신인상 당선 등단.
자유시집 『시간의 사금파리』, 『그림자를 태우다』, 『적소謫所』, 『백동나비』,
『모래알로 울다』, 『분월포芬月浦』, 『노을밥상』, 『사춘思春』 등과
동시집 『너 정말 까불래?』,『꼬마 파도의 외출』, 『할아버지 자꾸자꾸 져줄게요』 등 출간
제1회 월간문학상, 제13회 최계락문학상, 제2회 포항문학상을 수상.
立石 2017년 4월 10일
호미반도 해안둘레길(호미 둘레길) 주요 볼거리
해병상륙훈련 , 도구해수욕장,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하선대, 홍환간이해수욕장,
장군바위, 모감주나무와 병아리꽃나무군락, 구룡소, 독수리바위, 호미곶 관광지
'국내 나들이 > 동상(銅像),흉상(胸像),비(碑),' 카테고리의 다른 글
牧笛(목적, 피리부는 목동) - 李萬敷(이만부, ?~연대미상) (0) 2021.07.09 소헌공원 비석군(昭憲公園 碑石群) (0) 2021.06.23 洛東江流域砂防碑(낙동강유역사방비) (0) 2021.06.11 홍어장수 문순득(文淳得) (0) 2021.06.01 만안교비(萬安橋碑) (0) 2021.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