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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양귀비(corn-poppy) - 물감양귀비, 꽃양귀비, 애기아편꽃
    자연과 함께/꽃(花) 2021. 5. 26. 20:44

    개양귀비(corn-poppy) - 물감양귀비, 꽃양귀비, 애기아편꽃

     

    유럽 원산의 귀화식물로 한해살이풀이다.

    양귀비는 아편을 추출하는 약용식물로 더 알려져 있지만

    이젠 화훼용으로 전국의 공원이나 식물원 증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줄기는 높이 30-80cm, 전체에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며 깃꼴로 갈라지고,

    갈래잎은 피침형으로 가장자리에 결각상 톱니가 있고 양면에 털이 있다.

    아래쪽 잎은 잎자루가 있고, 위쪽 잎은 잎자루가 없다.

    꽃은 5-6월에 붉은색 또는 분홍색으로 피며, 줄기 끝에 1개씩 달린다.

    꽃받침잎은 2장, 녹색, 겉에 털이 있으며, 꽃이 피면 바로 떨어진다.

    꽃잎은 4장, 길이 2-5cm다. 수술은 여러 개, 꽃밥은 자주색이다.

    열매는 삭과, 넓은 도란형, 털이 없다.

     

    양귀비는 아편의 원료로 진통, 진정제의 의약품으로

    중독성이 강한 마약으로 분류되어 있다.

    1950~60년대 마땅한 신약이 없던 시절에 양귀비는 비상약으로

    5포기까지 재배가 허용되어 시골의 화단에서 흔히 볼수 있었다.

    양귀비의 덜여문 씨방에 대나무칼로 상처를 내면 하얀 진액이 나오는데

    이 진액이 마르면 흑갈색으로 변하고 이것을 모은 것이 아편이다.

    예전에 아이들이 갑자기 배가 아프면 말려둔 양귀비대를 끓는 물에 우려서

    먹이면 통증이 사라지는 신비의 약이었다.

    만고절색 양귀비(楊貴妃)와 당명왕의 얘기도 유명하고,

    중국과 영국의 아편전쟁은 차문화가 발달한 중국이 영국을 상대로

    차 무역으로 흑자를 보자 영국이 중국에 아편을 수출하여

    중국을 혼란에 빠트리면서 일어난 아편전쟁도 양귀비로 발발한 실화였다.

     

    수원시 권선구 탑동 수원탑동시민농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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