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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미곶 악어바위
    국내 나들이/관광지(觀光地)로 2021. 6. 7. 19:40

    호미곶 악어바위

     

    호미곶에서 북서쪽 해안길따라 3km지점에 악어바위가 있다.

    아무리 쳐다봐도 악어인지? 도롱뇽인지? 도마뱀인지? ~~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구만리 492-1 호미숲 해맞이터

     

     

    호미숲 해맞이터

     

    호랑이 꼬리에 나무를 심자

    1990년 4월 5일

    迎日虎尾樹會 發足(영일호미수회 발족)

     

     

     

    호미숲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아침 해가 찾아오는 여기 호랑이 꼬리에

    동해의 푸른 바다를 닮은 늘마음 푸른 ‘호미수회’가

    푸른 마음 푸른 나무를 심고 또 심어 가꾸니

    그 이름 ‘호미숲’이니라.

     

    지은이 영일 호미수 회장 서상은

     

     

     

    바다계단 위에 세워진 악어상(鰐魚像)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돌계단에서는 계단 옆을 지키는 사자 석상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러한 석상을 '소맷돌'이라고 하는데 자연이 만든 호미곶 바다계단길에도

    소맷돌처럼 바다계단 옆을 지키고 있는 바위가 있다.​

    이 바위는 악어가 바다에서 기어나오는 듯한 형태를 가지고 있어 '악어바위'라 불린다.

    악어바위를 이루는 암층은 자갈로 이루어진 흑갈색 암석과 모래로 이루어진 노란색 암석이며

    주변 암석 중에서 가장 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바다계단을 이루는 암층과 같은데 자연이 바다계단과 소맷돌을 조각하는데

    동일한 재료를 사용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악어바위의 조각과정

     

    악어바위를 이루는 암층은 원래 바다밑에 있었으나 땅이 솟아올라

    바다 위로 드러난 후 파도에 의해서 지속적으로 깎여 나가게 되었다.

    이때 알갱이가 작은 모래 암석은 알갱이가 큰 자갈 암석보다

    더 많이 깎이게 되어 악어 모양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이처럼 암석에 따라 깎이는 정도가 다른 형상을

    '차별침식(差別浸蝕, 약한 곳은 쉽게 침식되고, 단단한 곳이 남는 침식)'이라고 하며

    악어바위는 차별침식으로 만들어진 대표적인 지질명소이다.

     

     

     

    차별침식으로 만들어진 소맷돌

     

    바다계단의 소맷돌인 악어바위는 차별침식으로 만들어졌다.

    차별침식은 바위를 구성하는 알갱이의 크기에 따라 깎이는 정도가 다른 현상을 말한다.

    대체로 작은 알갱이는 빠르게 깎이고, 큰 알갱이는 느리게 깎인다.

    알갱이가 큰 역암(礫岩, conglomerate, 모래보다 알갱이가 더 굵은 자갈로 이루어진 암석)이

    알갱이가 작은 사암(砂岩)에 비해서 비와 바람에 잘 견디기 때문에

    사암으로 이루어진 부분이 더 빨리 사라져 악어바위처럼 특이한 형태가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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