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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교(蓮花橋)와 칠보교(七寶橋) - 국보 제22호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6. 9. 04:05
불국사 연화교와 칠보교
안양문(安養門)
아미타(阿彌陀) 부처님이 계시는 극락전으로 통하는 중문(中門)이다.
연화교, 칠보교를 올라오면 이 문으로부터 아미타 부처님의 세계인 극락정토가 전개된다.
‘안양’이라는 이름은 ‘극락’을 뜻한다.
751년 김대성이 불국사를 중창할 때 세워진 이 문은
1593년 임진왜란 때 타 버린 것을 1626년과 1737년에 중건했다.
현재 안양문은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겹처마에 맞배지붕으로 되었다.
1964년에 새로 지어진 건물로서 고려 건축양식을 채택하였고
강릉 객사문과 도갑사 해탈문을 참고한 것이라 하겠다.
연화교(蓮花橋)와 칠보교(七寶橋) - 국보 제22호
불국사(佛國寺)의 예배공간인 대웅전과 극락전에 오르는 길은
동쪽의 청운교와 백운교, 서쪽의 연화교와 칠보교가 있다.
연화교와 칠보교는 극락전으로 향하는 안양문(安養門)과 연결된 다리로,
세속 사람들이 밟는 다리가 아니라, 서방 극락세계의
깨달은 사람만이 오르내리던 다리라고 전해지고 있다.
전체 18계단으로, 밑에는 10단의 연화교가 있고 위에는 8단의 칠보교가 놓여있다.
청운교·백운교보다 규모가 작을 뿐, 구조나 구성형식 등이 매우 비슷한데,
계단을 다리형식으로 만든 특이한 구성이나 경사면을 45° 각도로 구성한 점,
다리 아래가 무지개 모양을 그리고 있는 것이 그 예이다.
비슷한 구성 속에도 이 다리만의 독특한 특징이 있는데,
그것은 연화교의 층계마다 연꽃잎을 도드라지게 새겨놓았다는 점이다.
안타깝게도 오랜 세월동안 스쳐간 사람들의 발자국 탓에
많이 닳아서인지 조각이 희미해져 있어, 지금은 통행을 금지하고 있다.
통일신라 경덕왕 10년(751)에 세워진 것으로 보이며,
창건 당시부터 많은 사람들이 이 다리를 오르내리며 극락왕생을 기원하였고,
비구니가 된 신라 헌강왕비도 이곳을 오가며 왕의 극락왕생을 빌었다고 전해진다.
동쪽의 청운교와 백운교가 웅장한 멋을 보여주는데 비해,
섬세한 아름다움을 내보이고 있어, 불국사의 조형에 조화와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경상북도 경주시 불국로 385 (진현동 15-1) 대한불교조계종 불국사
자료출처:불국사 www.bulguks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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