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몽헌(醉夢軒) - 이간(李偘)국내 나들이/박물관(博物館) 2021. 7. 26. 20:15
취몽헌(醉夢軒) - 이간(李偘)
숙종(肅宗) 대의 종실(宗室)인 낭원군(朗原君) 이간(李偘, 1640~1699)이
전서(篆書) 대자(大字)로 쓴 친필이다.
장지 1장에 한 글자씩 써서 총 3장의 종이를 연결하였다.
글자 크기가 크고 과감한 필치를 보여 편액용으로 짐작된다.
미수(眉叟) 허목(許穆, 1595~1682)의 서풍에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좌측에 쓰여진 ‘을축(乙丑) 중하(中夏)’를 통해
1685년(숙종 11) 음력 5월경에 쓴 것임을 알 수 있다.
낭원군의 자와 호인 화숙(和叔) 최락당(最樂堂) 인장을 각각 찍혀 있다.
몇몇 금석문으로만 전하던 낭원군의 서예 연구에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현종 부마인 취몽헌 오태주(吳泰周, 1668~1716)에게 선물한 것으로 추정된다.
낭원군 이간은 선조의 손자이자 인흥군(仁興君) 이영(李瑛, 1604~1561)의 둘째 아들로
형 낭선군(朗善君) 이우(李俣, 1637~1693)와 함께 글씨에 조예가 깊었으며
전서(篆書), 예서(隸書) 글씨를 주로 남겼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수원박물관
'국내 나들이 > 박물관(博物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원 산루리의 독립영웅들 (0) 2021.07.29 각체서병(各體書屛) - 오세창(吳世昌) (0) 2021.07.28 단계연(端溪硯) - 벼루 (0) 2021.07.25 한 희평석경(漢 熹平石經) (0) 2021.07.24 화홍학 술병(華虹鶴 酒甁) (0) 2021.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