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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처꽃(두렁꽃, loosestrife)
    자연과 함께/꽃(花) 2021. 8. 16. 20:39

    부처꽃(두렁꽃, loosestrife)

     

    부처꽃은 아주 예쁜 꽃들이 층계를 이루듯 피어난다.

    옛날에는 음력 7월 15일 백중날에 승려들이 부처님께

    이 꽃을 바쳤던 데서 부처꽃이라는 이름이 유래한다.

    학명은 ‘길쭉한 잎이 달린 피처럼 붉은 꽃이 피는 풀’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천굴채, 두렁꽃이라고도 한다.

     

    부처꽃의 전설

    옛날에 심신이 곱고 불심이 아주 깊은 불자 한 명이 백중날(음력 7월 보름)에

    부처님께 연꽃을 봉양하기 위해 연꽃을 딸려고 연못에 갔다.

    그런데 전날까지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연못에는 물이 너무 많아 연꽃을 딸 수 없었다.

    그러자 이 불자는 너무 상심하여 눈물을 흘리면서 어떻게 하면 연꽃을 따다가

    부처님께 공양을 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별 뾰족한 방법이 없어서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고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어쩔줄 몰라 안절부절하면서 눈물만 흘리던

    불자 앞에 어떤 백발의 노인이 나타났다.

    그 백발의 노인은 이 불자가 연못가에서 하염없이 울고있는 사연을 들으시고는

    "너의 불심이 아주 깊은 듯하여 감명을 받았다"라고 하면서

    연못가에 피어있는 자주색 꽃을 가르키면서

    "저 꽃을 꺽어다가 부처님께 공양하도록 하여라"라고 하는 것이었다.

    그러자 어쩔줄 몰라 울고만 있던 불자는 백발노인이 이야기한 데로

    연못가에 피어있는 예쁜 자주색 꽃을 꺽어다가 부처님께 공양을 하였다.

    이 일이 있은 뒤부터는 사람들은 이 꽃을 부처님께 공양한 꽃,

    즉 부처꽃이라 부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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