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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천읍성 각자성돌(沔川邑城 刻字城石)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9. 16. 20:05
己未年 沃川始面 長六十尺 四寸(기미년 옥천시면 장육십척 사촌)
石城終面(석성종면)
己未年 沃川 終末(기미년 옥천 종말),
己未年 結城受工 四十六尺 八寸 始面(기미년 결성수공 사십육척 팔촌 시면)
沔川郡(면천군)
충청남도 당진군 면천면·순성면·송산면·송악면·우강면 일대에 1914년까지 있었던 행정구역
면천읍성 각자성돌(沔川邑城 刻字城石)
면천읍성에는 읍성의 축조시기를 파악할 수 있는 각자성돌이 남겨져 있다.
각자성돌은 면천읍성 공사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해
돌에 책임 군현의 이름을 새긴 성돌이다.
면천읍성에서 확인되는 각자성돌에는 연도, 구간 책임 군현, 축성구간 등이 새겨져 있는데,
현재의 공사실명제로 공사가 끝난 후 그 구간에서 부실이 발생하면
해당 군현에서 보수를 책임진다는 표지다.
‘조선왕조실록’ 세종실록에는 50여 군의 장정들이 면천성을 쌓았다고 기록되어 있어
면천읍성의 축성에 많은 군현이 동원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확인된 각자성돌은 총 3개이다.
1. 서치성에서 확인된 각자성돌에는 ‘己未年 沃川始面 長六十尺 四寸
(기미년 옥천시면 장육십척 사촌)’이라고 새겨져 있는데,
기미년은 세종 21년(1439년)으로 조선왕조실록 세종실록에서 확인하는 축성 기록과 일치한다.
옥천은 현재 충청북도 옥천으로 해당 구간부터 옥천현이 축성한 구간으로 판단할 수 있다.
2 읍성의 서벽에는 ‘石城終面(석성종면)’이라고 새겨진 성돌이 확인된다.
석성은 현재 충남 부여군 석성면으로 해당 군현의 축성 흔적으로 추정된다.
3. 서치성 끝 지점에서 확인된 ‘己未年 沃川 終末(기미년 옥천 종말)’,
‘己未年 結城受工 四十六尺 八寸 始面(기미년 결성수공 사십육척 팔촌 시면)’이라 새겨져 있는데,
각각 옥천의 끝 지점과 결성(현재 충청남도 홍성군 결성면)의 첫 지점을 알려주는 성돌이다.
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 성상리 면천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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