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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야발(大野勃) 상
    국내 나들이/동상(銅像),흉상(胸像),비(碑), 2021. 12. 8. 20:15

    대야발(大野勃)

     

    - 생존기간 : ?~742년

    - 주요 직위 : 반안군왕(盤安君王)

    - 주요 업적

    * 대야발은 발해(渤海)로 알려진 대진국(大辰國)의 태조(太祖) 성무 고황제(成武高皇帝)인

      대조영(大祚榮)의 동생임.

    * 천통 31년(서기 729년) 대조영은 대야발에게 사서의 편찬을 명하였음.

    * 대야발은 고구려 때의 사서와 문서 등을 모으고 비문을 확인하였으며, 돌궐국까지

      여러 번 답사하는 등 13년의 노력 끝에 발해문으로 쓴 ‘단기고사(檀寄古史)’를 완성할 수 있었음.

    * 약 300년 뒤 황조복이 한문으로 번역하였다고는 하나 지금은 전해지지 않고

      1905년 정해박(鄭海珀)이 한문본을 국한문으로 번역한 것이 전해짐.

    * 제9대 간왕(簡王)인 대명충(大明忠)이 즉위한 지 1년 만에 돌아가시자,

      대야발의 4대손인 대인수(大仁秀)가 제10대 왕이 됨.

    * ‘무릇 이 세상 만물은 모습은 있으나 그 만물을 내보내는 참 임자는 모습이 없으니,

       아무것도 없는 데서 만물을 빚어내고 돌리고 서로 어우러지게 하는 이가 곧 한얼님이요,

       그 있음을 빌어 세상에 나고 죽고 웃고 아파하는 것들이 바로 사람과 이 세상 만물이다.

       처음에 하느님이 주신 성품에는 본래 참과 거짓이라는 게 없었으나 사람이 그것을 받은 뒤

       깨끗함과 더러움이 생겨났으니, 그것은 마치 백 갈래 시냇물에 달 하나가 똑같이 비치고

       같은 비에 젖지만 만 가지 풀이 다 달리 피어나는 것과 같다.

       가슴 아파라! 모든 이들이 갈수록 악하고 어리석어져 마침내 어질고 슬기로운 것과는 거리가 멀며,

       마음속 어지러운 불길이 서로를 불태워 세상을 불구덩이로 만들고,

       서로 다투는 허망한 생각 먼지가 청정한 마음의 근본을 가려 버렸다.

       그로 말미암아 흥하듯 망하고 일어났다가 꺼지는 것이 마치 아침 햇살 아래 노는

       하루살이와 같고 밤 촛불에 날아드는 가엾은 나방의 신세를 면치 못한다.

       이는 어린 아들이 우물에 빠지는 것보다 더 큰 일이니 어찌 자비로운 아버지가 그냥

       바라보고만 있겠는가! 이것이 무릇 큰 사랑과 큰 지혜와 큰 힘을 지닌 하느님께서 사람 몸으로

       화하여 세상에 내려오신 까닭이며, 또 가르침을 펴고 나라를 세우신 까닭이다.

       이 하늘 말씀은 진실로 마음속 깊이 간직한 가장 높은 참 이치이면서 뭇사람들을 밝은 이가

       되게 하는 둘도 없는 참경전이니 그 깊고 오묘한 뜻과 밝고 빛나는 글을 보통 사람의

       눈으로 보아 알 수 있는 게 아니다.’

     

       삼일신고 서문(三一神誥 序文)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교천지산길 284-88 (지산리) 한민족 역사문화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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